‘軍 기강 잡기’ 착수…장성진급 인사 연기

입력 2010.04.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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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이 매너리즘에 빠진 게 아니냐는 대통령의 비판이 나온 오늘 장성 진급 인사가 다음달로 또 미뤄졌습니다.

문책 인사 등 군 기강 잡기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천안함 사태는 군 보고 체계와 초기 대응체제에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또, 군함 침몰같은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메뉴얼도 없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이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는 대통령의 언급은 북한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이처럼 군이 국민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안보시스템을 긴장감 있게 유지하고 있는 지에 대한 지적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군의 안보시스템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군 기강을 다잡기 위한 후폭풍이 일 전망입니다.

당장 오늘 예정됐던 장성진급 인사가 다음달 초로 연기됐습니다.

군 소식통은 천안함 침몰 원인이 밝혀지고 상황이 마무리되면, 일부 지휘관들에 대한 문책과 후속 인사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군을 쇄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김태영(국방장관/지난 16일) :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요청하여 철저히 조사함으로써 군 기강을 재정비하는 등 군이 거듭나는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이상의 합참의장도 예하부대에 친서를 보내 군의 부족함에 대한 질책과 조언을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며 군 내부의 시스템 개혁도 본격화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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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기강 잡기’ 착수…장성진급 인사 연기
    • 입력 2010-04-21 22: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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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이 매너리즘에 빠진 게 아니냐는 대통령의 비판이 나온 오늘 장성 진급 인사가 다음달로 또 미뤄졌습니다. 문책 인사 등 군 기강 잡기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천안함 사태는 군 보고 체계와 초기 대응체제에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또, 군함 침몰같은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메뉴얼도 없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이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는 대통령의 언급은 북한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이처럼 군이 국민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안보시스템을 긴장감 있게 유지하고 있는 지에 대한 지적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군의 안보시스템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군 기강을 다잡기 위한 후폭풍이 일 전망입니다. 당장 오늘 예정됐던 장성진급 인사가 다음달 초로 연기됐습니다. 군 소식통은 천안함 침몰 원인이 밝혀지고 상황이 마무리되면, 일부 지휘관들에 대한 문책과 후속 인사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군을 쇄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김태영(국방장관/지난 16일) :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요청하여 철저히 조사함으로써 군 기강을 재정비하는 등 군이 거듭나는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이상의 합참의장도 예하부대에 친서를 보내 군의 부족함에 대한 질책과 조언을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며 군 내부의 시스템 개혁도 본격화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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