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컵 어이없는 심판 판정

입력 2001.06.2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원 삼성은 돌풍의 팀 대전에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심판의 실수로 일부 관중들이 운동장에 난입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원과 대전의 시즌 첫 대결.
초반 돌풍의 주인공 대전이 전반 13분 만에 공오균의 그림 같은 슈팅으로 한 발 앞서 갑니다.
그러나 아디다스컵 우승팀 수원은 부활한 날쌘돌이 서정원의 골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후반 36분 대전의 신상우가 다시 골문을 갈라 승부는 원점. 2:2 동점이던 경기 종료 직전 대전의 콜리가 반칙을 범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콜리가 시간을 끌자 수원 선수들이 거친 행동을 했고 심판은 콜리와 수원의 졸리에게 퇴장을 명합니다.
이어 고종수의 프리킥이 골로 연결되고 심판은 골을 선언합니다.
그러나 퇴장을 당한 졸리는 그대로 경기에 임했고 퇴장당한 것으로 알고 있던 졸리가 계속 뛰자 흥분한 대전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합니다.
경찰들의 제지로 소동은 10여 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소동의 발단은 심판의 어이없는 착각에서 비롯됐습니다.
심판은 조성완에게 준 경고를 졸리에게 준 것으로 착각해 경고 2회로 레드카드를 꺼내드는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결국 경기는 3:2 수원의 승리로 끝났지만 심판의 어이없는 실수로 큰 오점이 남았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디다스컵 어이없는 심판 판정
    • 입력 2001-06-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수원 삼성은 돌풍의 팀 대전에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심판의 실수로 일부 관중들이 운동장에 난입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원과 대전의 시즌 첫 대결. 초반 돌풍의 주인공 대전이 전반 13분 만에 공오균의 그림 같은 슈팅으로 한 발 앞서 갑니다. 그러나 아디다스컵 우승팀 수원은 부활한 날쌘돌이 서정원의 골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후반 36분 대전의 신상우가 다시 골문을 갈라 승부는 원점. 2:2 동점이던 경기 종료 직전 대전의 콜리가 반칙을 범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콜리가 시간을 끌자 수원 선수들이 거친 행동을 했고 심판은 콜리와 수원의 졸리에게 퇴장을 명합니다. 이어 고종수의 프리킥이 골로 연결되고 심판은 골을 선언합니다. 그러나 퇴장을 당한 졸리는 그대로 경기에 임했고 퇴장당한 것으로 알고 있던 졸리가 계속 뛰자 흥분한 대전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합니다. 경찰들의 제지로 소동은 10여 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소동의 발단은 심판의 어이없는 착각에서 비롯됐습니다. 심판은 조성완에게 준 경고를 졸리에게 준 것으로 착각해 경고 2회로 레드카드를 꺼내드는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결국 경기는 3:2 수원의 승리로 끝났지만 심판의 어이없는 실수로 큰 오점이 남았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