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만에 함수 물 위로…내일 오전 인양

입력 2010.04.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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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함수가 침몰 28일만에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내일 아침 8시부터 인양작업이 시작됩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몰 28일 만에 천안함 함수가 물 위로 올라옵니다.

해저에 놓여있던 함체를 그대로 끌어올렸기 때문에 처음엔 좌현이 먼저 나타납니다.

이어 함교와 함포 등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함수가 물 위로 나오자 인양 준비의 마지막 과정인 함체 바로 세우기 작업이 시작됩니다.

대형 크레인에 연결된 쇠사슬 4개를 한쪽은 풀어주고 반대쪽은 잡아당기는 방식입니다.

그동안 해본 경험이 없는 고난도 작업이라 5번째 쇠사슬 연결까지 고려됐지만, 의외로 손쉽게 끝났습니다.

<녹취> 인양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무게중심이 어디 있는가를 생각해서 미묘하게 쇠사슬 4개를 움직여서 (작업했다)"

결국 아침 8시 40분 함체 끌어올리기가 시작된 지 두 시간만인 오전 10시 40분에 함수는 똑바로 세워졌습니다.

인양 준비를 모두 마친 군은 내일 아침 8시부터 인양 작업을 시작해 밤 10시 전까지 모든 작업을 끝마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무진(중령/해군 해난구조대) : "단계는 인양, 배수, 바지탑재, 선체 수색, 크레인 분리, 최종 정밀 수색 단계이며..."

이 모든 과정을 마친 뒤 함수는 함미가 있는 평택 2함대로 옮겨지게 됩니다.

한편, 해군과 인양업체는 오늘 정오쯤 함미가 침몰했던 해역에서 유실된 연돌을 인양해 대형 바지선에 실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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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만에 함수 물 위로…내일 오전 인양
    • 입력 2010-04-23 22: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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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함수가 침몰 28일만에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내일 아침 8시부터 인양작업이 시작됩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몰 28일 만에 천안함 함수가 물 위로 올라옵니다. 해저에 놓여있던 함체를 그대로 끌어올렸기 때문에 처음엔 좌현이 먼저 나타납니다. 이어 함교와 함포 등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함수가 물 위로 나오자 인양 준비의 마지막 과정인 함체 바로 세우기 작업이 시작됩니다. 대형 크레인에 연결된 쇠사슬 4개를 한쪽은 풀어주고 반대쪽은 잡아당기는 방식입니다. 그동안 해본 경험이 없는 고난도 작업이라 5번째 쇠사슬 연결까지 고려됐지만, 의외로 손쉽게 끝났습니다. <녹취> 인양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무게중심이 어디 있는가를 생각해서 미묘하게 쇠사슬 4개를 움직여서 (작업했다)" 결국 아침 8시 40분 함체 끌어올리기가 시작된 지 두 시간만인 오전 10시 40분에 함수는 똑바로 세워졌습니다. 인양 준비를 모두 마친 군은 내일 아침 8시부터 인양 작업을 시작해 밤 10시 전까지 모든 작업을 끝마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무진(중령/해군 해난구조대) : "단계는 인양, 배수, 바지탑재, 선체 수색, 크레인 분리, 최종 정밀 수색 단계이며..." 이 모든 과정을 마친 뒤 함수는 함미가 있는 평택 2함대로 옮겨지게 됩니다. 한편, 해군과 인양업체는 오늘 정오쯤 함미가 침몰했던 해역에서 유실된 연돌을 인양해 대형 바지선에 실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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