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10.04.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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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지금도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광장 분향소 연결합니다.

김상협 기자, 밤이 됐는데 지금도 조문객들이 많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후 줄을 잇던 추모객들의 발길이 지금은 다소 줄긴 했지만 합동분향소는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도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조문 행렬은 이 시간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곳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숙연한 모습으로 46명 고인들의 영정에 국화꽃을 헌화한 뒤 묵념을 올리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면서 애통함을 표시했고, 게시판에 추모 글을 남기면서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이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지는 현역 군인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이들은 바다에서 국방의 임무를 다하다가 안타깝게 산화한 동료와 선후배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또 해군 장병 12명이 상주 자격으로 하루종일 이 곳 분향소를 지키며 시민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서울 광장 합동분향소에선 오늘 오후 2시부터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지금까지 3천명에 가까운 조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국 32곳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오늘부터 영결식 날인 오는 29일까지 조문객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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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객 발길’ 이어져
    • 입력 2010-04-25 21: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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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지금도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광장 분향소 연결합니다. 김상협 기자, 밤이 됐는데 지금도 조문객들이 많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후 줄을 잇던 추모객들의 발길이 지금은 다소 줄긴 했지만 합동분향소는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도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조문 행렬은 이 시간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곳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숙연한 모습으로 46명 고인들의 영정에 국화꽃을 헌화한 뒤 묵념을 올리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면서 애통함을 표시했고, 게시판에 추모 글을 남기면서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이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지는 현역 군인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이들은 바다에서 국방의 임무를 다하다가 안타깝게 산화한 동료와 선후배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또 해군 장병 12명이 상주 자격으로 하루종일 이 곳 분향소를 지키며 시민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서울 광장 합동분향소에선 오늘 오후 2시부터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지금까지 3천명에 가까운 조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국 32곳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오늘부터 영결식 날인 오는 29일까지 조문객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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