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주호 준위 가족도 조문

입력 2010.04.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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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의 장례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천안함 인양 과정에서 숨진 고 한주호 준위 가족들이 대표 분향소를 방문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대표 분향소가 마련된 평택 2함대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곳 대표 분향소엔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날씨 속에서도 추모 행렬이 밤늦게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결식을 이틀 앞두고, 지금까지 이곳 대표분향소에만 만 5천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방문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오늘 오후엔 천안함 인양 과정에서 숨진 고 한주호 준위 가족들이 대표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영정 앞에 헌화했습니다.

한 준위 가족들은 희생 장병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눈물을 흘렸고, 가족들도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관계 인사들과 조계종, 한기총 등 종교계 인사들의 추모도 잇따랐습니다.

모레 영결식을 앞두고 희생 장병들의 화장식도 계속됐습니다.

오늘은 고 최정환 상사와 방일민 중사 등 희생 장병 6명이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화장됐습니다.

시신을 찾지 못해 유품으로 입관 절차를 마친 6명을 포함해 13명은 내일 화장돼, 희생 장병 46명의 화장 절차가 모두 마무리됩니다.

모레 영결식 땐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희생 장병들의 영정을 직접 들고 마지막 배웅을 하게 됩니다.

해군 측은 생존 장병들이 동료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고 싶어해 유가족들과 협의 끝에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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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한주호 준위 가족도 조문
    • 입력 2010-04-27 20:33:20
    뉴스타임
<앵커 멘트>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의 장례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천안함 인양 과정에서 숨진 고 한주호 준위 가족들이 대표 분향소를 방문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대표 분향소가 마련된 평택 2함대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곳 대표 분향소엔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날씨 속에서도 추모 행렬이 밤늦게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결식을 이틀 앞두고, 지금까지 이곳 대표분향소에만 만 5천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방문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오늘 오후엔 천안함 인양 과정에서 숨진 고 한주호 준위 가족들이 대표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영정 앞에 헌화했습니다. 한 준위 가족들은 희생 장병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눈물을 흘렸고, 가족들도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관계 인사들과 조계종, 한기총 등 종교계 인사들의 추모도 잇따랐습니다. 모레 영결식을 앞두고 희생 장병들의 화장식도 계속됐습니다. 오늘은 고 최정환 상사와 방일민 중사 등 희생 장병 6명이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화장됐습니다. 시신을 찾지 못해 유품으로 입관 절차를 마친 6명을 포함해 13명은 내일 화장돼, 희생 장병 46명의 화장 절차가 모두 마무리됩니다. 모레 영결식 땐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희생 장병들의 영정을 직접 들고 마지막 배웅을 하게 됩니다. 해군 측은 생존 장병들이 동료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고 싶어해 유가족들과 협의 끝에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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