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타임지 선정 ‘영향력 100인’ 선정

<앵커 멘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해마다 뽑는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김연아 선수가 뽑혔습니다.

영웅 부문 2위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다음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김연아가 올랐습니다.

미 시사 주간지 타임이 나눈 네 분야 중 영웅 분야인데, 김연아는 2위입니다.

1위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3위가 이란의 야당 지도자인 무사비, 빙판 위의 여왕을 세계가 다시 한번 인정한 셈입니다.

'피겨의 전설' 미셸 콴은 "김연아만큼 스포츠와 예술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스케이터를 본 적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 첫 소절부터 피겨 스케이팅의 면모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극찬도 뒤따랐습니다.

<인터뷰> 릭 스텐겔(타임 편집인) : "한 개인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행동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지를 보는 것..그런 사람들이 100인에 이름 올린다."

지도자 분야에서는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1위, 오바마 미 대통령은 4위였고,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예술가 분야 25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수 비는 2백 명 후보에는 올랐지만 최종에서 탈락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