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가안보태세 재점검”

입력 2010.05.04 (20:37) 수정 2010.05.0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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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천안함 침몰 사태를 계기로 국가 안보 태세를 전면 재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군은 서북해역의 작전개념을 재정립하고,대잠수함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군 사상 최초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은 모두 연설을 통해 국가 안보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국가 안보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기구를 한시적으로 즉각 구성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대통령실에 안보특보를 신설하는 등 안보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매너리즘에 빠지고 이상에 치우쳐 국방을 다뤄온 건 아닌지 반성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군의 긴급 대응태세와 보고지휘체계, 정보능력, 기강 등 모든 측면에서 비상한 개혁의지를 갖고 쇄신해나가야 합니다."

이어 천안함이 단순한 사고로 침몰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그 책임에 관해 분명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천안함 사태의 교훈과 반성할 점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3월 26일은 국군에게 있어 치욕의 날이라고 전제하고 정신 재무장과 위기관리체제를 재정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서북해역 경비전력의 통합운용 개념을 발전시키고,한.미 연합 대잠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군사적 위협의 우선순위를 재평가해 취약 분야를 우선 보강하고, 올해 안으로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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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국가안보태세 재점검”
    • 입력 2010-05-04 20:37:34
    • 수정2010-05-04 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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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천안함 침몰 사태를 계기로 국가 안보 태세를 전면 재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군은 서북해역의 작전개념을 재정립하고,대잠수함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군 사상 최초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은 모두 연설을 통해 국가 안보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국가 안보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기구를 한시적으로 즉각 구성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대통령실에 안보특보를 신설하는 등 안보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매너리즘에 빠지고 이상에 치우쳐 국방을 다뤄온 건 아닌지 반성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군의 긴급 대응태세와 보고지휘체계, 정보능력, 기강 등 모든 측면에서 비상한 개혁의지를 갖고 쇄신해나가야 합니다." 이어 천안함이 단순한 사고로 침몰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그 책임에 관해 분명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천안함 사태의 교훈과 반성할 점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3월 26일은 국군에게 있어 치욕의 날이라고 전제하고 정신 재무장과 위기관리체제를 재정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서북해역 경비전력의 통합운용 개념을 발전시키고,한.미 연합 대잠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군사적 위협의 우선순위를 재평가해 취약 분야를 우선 보강하고, 올해 안으로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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