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이미숙 “꽃미남 배우와 연기하고 싶어요”

입력 2010.05.06 (08:50) 수정 2010.05.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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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분이 독한 말을 할 때마다 시청률이 1%씩 오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속 못된 계모 ‘강숙’을 연기하고 있는 이미숙씨인데요.

완숙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 마음까지 사로잡은 원조 팜므파탈, 배우 이미숙씨를 연예수첩에서 만나봤습니다.

원하는 남자를 유혹 할 때에도, 못된 계모를 연기 할 때에도!!

소름끼치는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재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분이 있는데요.

배우 이미숙씨를 만나봤습니다.

<인터뷰>이미숙 (배우) : "안녕하세요. KBS 연예수첩 여러분, 이렇게 작품으로 만나 뵙게 됐네요."

드라마 ‘신데렐라언니’에서 김갑수씨와의 중년 로맨스를 선보인 이미숙씨.

특히 자전거를 함께 타면서 뒷바퀴를 걷어차는 이 장면!

이 장면은 유혹의 정석이라는 반응을 얻으며 많은 화제가 됐죠?

지난 주 김갑수씨가 죽음을 맞으며 드라마에서 하차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그래서 인지 오늘따라 혼자 있는 모습이 유독 외로워 보이는데요.

<인터뷰>이미숙 (배우) : "(김갑수 없이 혼자 연기하게 됐는데?)외로워요. 정말, 사랑으로 감싸주셨던 분인데.. 되게 유머 감각이 뛰어나시고 저랑 잘 맞았어요."

또 남편이 죽자 상냥하고 다정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독한 말을 퍼붓는 냉정한 계모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 것인데요.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실제로는 너무 사이가 좋은 두 사람입니다.

<인터뷰>이미숙 (배우) : "(화내는 연기를 하고 나면 마음이 아픈지?)그렇죠. 그런데 마음이 아플 것도 없어요. 또 근데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있어요. 얄미워서..
말은 이렇게 해도 후배 연기자를 살뜰히도 챙기는데요."

<인터뷰>서우 (배우) : "(이미숙이 평소에는 어떤지?)엔딩 장면 찍을 때도 엄마(이미숙)가 많이 알려줘서 제가 잘 찍을 수 있었고, 10부에 제가 엄마한테 구박을 제일 많이 받을 때였는데 그거 끝나고 문자가 오셨어요. 엄마가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

<인터뷰>이미숙 (배우) : "아마 집에서는 올바른 아이가 되길 바라실거 같아요."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버럭 버럭 소리를 지르는 이미숙씨.

연기인지 실제 성격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인데요.

<인터뷰>동료 배우 : "(이미숙이 평소에는 어떤지?)선생님이 약간 좀 성격이.. 어머~ 성격 있다 이런 게 조금 보일 때도 있긴 해요."

<인터뷰>동료 배우 : "(이미숙이 평소에는 어떤지?)실제로야 너무나 인간적이고, 너무 따뜻하고.. 정말 참 연기자 같아요."

그래도 카메라만 돌아가면 180도 바뀝니다.

연습인데도 강성진씨는 진짜 겁을 먹은 것 같죠?

<인터뷰>이미숙 (배우) : "(악역이 실제 모습과 비슷한지?)나쁜 사람 아니고요 역할에 충실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건데.. 역할에 충실해서 아마 이런 결과를 얻는 것 같아요. 제가 작품 속에 많이 빠지려고 하고.. 사실 저도 모르게 강숙처럼 행동하는 것도 있을 거예요. 일하면서.. 그런데 그게 다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기 위한 고통이라 생각하고 좋게 받아 들여야죠. 즐거워요."

거친 말로 포장되긴 했지만 그 속에 숨은 진한 모성애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명장면도 있죠?

<녹취>이미숙 (배우) : "하느님 부처님하고 맞장 떠서 이긴 년이야 내가.. 너 하나 살리려고"

<인터뷰>이미숙 (배우) : "(은조에게 처음 속마음을 말한 장면이 화제가 되었는데?)그 대사를 할 때 가슴이 울먹울먹 하더라고요. ‘부모라면 그런 생각을 누구든지 한 번쯤 할 수 있고 그런 말을 내뱉고 싶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공감이 많이 됐어요."

아직은 엄마 역할 보다 로맨스 연기가 더 좋다는 이미숙씨.

함께 연기해 보고 싶은 상대 배우는 누가 있을까요?

<인터뷰>이미숙 (배우) : "(함께 연기하고 싶은 상대 배우는?) 제가 한 10살에서 15살은 커버 할 수 있거든요. 승헌이는 저랑 아들역할을 해봤고, 장동건이는 장가갔고..그러면 그 다음.. 조금 더 낮춰서 현빈, 원빈, 소지섭?"

<인터뷰>이미숙 (배우) : "(시청자께)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앞으로도 계속 저희 신데렐라 언니 끝까지 봐주시고요. 이제 부터가 시작인 것 같아요. 더 점점 흥미진진하고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으니까요 꼭 놓치지 마시고 열심히 봐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완벽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며 중년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이미숙씨.

앞으로의 연기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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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이미숙 “꽃미남 배우와 연기하고 싶어요”
    • 입력 2010-05-06 08:50:32
    • 수정2010-05-06 09: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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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분이 독한 말을 할 때마다 시청률이 1%씩 오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속 못된 계모 ‘강숙’을 연기하고 있는 이미숙씨인데요. 완숙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 마음까지 사로잡은 원조 팜므파탈, 배우 이미숙씨를 연예수첩에서 만나봤습니다. 원하는 남자를 유혹 할 때에도, 못된 계모를 연기 할 때에도!! 소름끼치는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재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분이 있는데요. 배우 이미숙씨를 만나봤습니다. <인터뷰>이미숙 (배우) : "안녕하세요. KBS 연예수첩 여러분, 이렇게 작품으로 만나 뵙게 됐네요." 드라마 ‘신데렐라언니’에서 김갑수씨와의 중년 로맨스를 선보인 이미숙씨. 특히 자전거를 함께 타면서 뒷바퀴를 걷어차는 이 장면! 이 장면은 유혹의 정석이라는 반응을 얻으며 많은 화제가 됐죠? 지난 주 김갑수씨가 죽음을 맞으며 드라마에서 하차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그래서 인지 오늘따라 혼자 있는 모습이 유독 외로워 보이는데요. <인터뷰>이미숙 (배우) : "(김갑수 없이 혼자 연기하게 됐는데?)외로워요. 정말, 사랑으로 감싸주셨던 분인데.. 되게 유머 감각이 뛰어나시고 저랑 잘 맞았어요." 또 남편이 죽자 상냥하고 다정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독한 말을 퍼붓는 냉정한 계모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 것인데요.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실제로는 너무 사이가 좋은 두 사람입니다. <인터뷰>이미숙 (배우) : "(화내는 연기를 하고 나면 마음이 아픈지?)그렇죠. 그런데 마음이 아플 것도 없어요. 또 근데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있어요. 얄미워서.. 말은 이렇게 해도 후배 연기자를 살뜰히도 챙기는데요." <인터뷰>서우 (배우) : "(이미숙이 평소에는 어떤지?)엔딩 장면 찍을 때도 엄마(이미숙)가 많이 알려줘서 제가 잘 찍을 수 있었고, 10부에 제가 엄마한테 구박을 제일 많이 받을 때였는데 그거 끝나고 문자가 오셨어요. 엄마가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 <인터뷰>이미숙 (배우) : "아마 집에서는 올바른 아이가 되길 바라실거 같아요."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버럭 버럭 소리를 지르는 이미숙씨. 연기인지 실제 성격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인데요. <인터뷰>동료 배우 : "(이미숙이 평소에는 어떤지?)선생님이 약간 좀 성격이.. 어머~ 성격 있다 이런 게 조금 보일 때도 있긴 해요." <인터뷰>동료 배우 : "(이미숙이 평소에는 어떤지?)실제로야 너무나 인간적이고, 너무 따뜻하고.. 정말 참 연기자 같아요." 그래도 카메라만 돌아가면 180도 바뀝니다. 연습인데도 강성진씨는 진짜 겁을 먹은 것 같죠? <인터뷰>이미숙 (배우) : "(악역이 실제 모습과 비슷한지?)나쁜 사람 아니고요 역할에 충실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건데.. 역할에 충실해서 아마 이런 결과를 얻는 것 같아요. 제가 작품 속에 많이 빠지려고 하고.. 사실 저도 모르게 강숙처럼 행동하는 것도 있을 거예요. 일하면서.. 그런데 그게 다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기 위한 고통이라 생각하고 좋게 받아 들여야죠. 즐거워요." 거친 말로 포장되긴 했지만 그 속에 숨은 진한 모성애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명장면도 있죠? <녹취>이미숙 (배우) : "하느님 부처님하고 맞장 떠서 이긴 년이야 내가.. 너 하나 살리려고" <인터뷰>이미숙 (배우) : "(은조에게 처음 속마음을 말한 장면이 화제가 되었는데?)그 대사를 할 때 가슴이 울먹울먹 하더라고요. ‘부모라면 그런 생각을 누구든지 한 번쯤 할 수 있고 그런 말을 내뱉고 싶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공감이 많이 됐어요." 아직은 엄마 역할 보다 로맨스 연기가 더 좋다는 이미숙씨. 함께 연기해 보고 싶은 상대 배우는 누가 있을까요? <인터뷰>이미숙 (배우) : "(함께 연기하고 싶은 상대 배우는?) 제가 한 10살에서 15살은 커버 할 수 있거든요. 승헌이는 저랑 아들역할을 해봤고, 장동건이는 장가갔고..그러면 그 다음.. 조금 더 낮춰서 현빈, 원빈, 소지섭?" <인터뷰>이미숙 (배우) : "(시청자께)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앞으로도 계속 저희 신데렐라 언니 끝까지 봐주시고요. 이제 부터가 시작인 것 같아요. 더 점점 흥미진진하고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으니까요 꼭 놓치지 마시고 열심히 봐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완벽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며 중년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이미숙씨. 앞으로의 연기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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