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은행 이자가 낮아서 펀드를 택하는 분들이 많죠, 운용사들이 떼가는 보수는 보통 2%로 알고있는데 실제로 네 배나 되는 펀드도 수두룩합니다.
업계만 아는 비밀, 탐사보도팀 이승환 기자가 파헤졌습니다.
<리포트>
국내 주식형 펀드가 고객들로부터 떼가는 수수료 보수는 연간 1.9%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업계는 숨겨진 비용, 증권거래비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B증권사 : "확실하게 총보수에 대해서만 고객님께서 정기적으로 납입하게 되시는 증권거래비용이 어떤 때 부과되는지는 따로 서류를 찾아봐야 될 것 같구요..."
KBS 탐사보도팀이 국내 주식형 펀드(1184개)의 비용을 분석한 결과 투자자 부담이 최고 연8%까지 고비용 펀드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증권거래비용이 수수료 보수 이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분석 대상 펀드 570개에서 이렇게 지출된 증권거래비용이 연간 2545억원에 달했습니다.
<인터뷰>고광수(부산대교수) : " 보이지 않는 부분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펀드의 주식 매매 수수료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매매수수료로부터 많은 불공정한 거래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높은 증권거래비용은 펀드가 주식 매매를 빈번하게 했기 때문인데 이른바 매매회전율이 연간 1000%로 미국 평균의 10배 수준인 것들도 상당수입니다.
<녹취> 존 해슬렘(메릴랜드대 금융학 명예교수) : "매매회전율이 천% 라면 펀드가 보유 종목을 매일같이 완전히 바꾸는 격입니다. 이것이 만들어내는 건 오직 거래비용뿐입니다. 이 사람들은 중개 증권사에게는 많은 이익을 주고 고객에겐 큰 손해를 주는 겁니다."
통계 분석한 결과 펀드의 보수가 높으면 운용 성과도 저조해 판매보수가 1% 높으면 수익률은 0.3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들은 또 증권거래비용의 상당 부분을 계열 증권사에 배정하면서도 그 내용을 고객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은행 이자가 낮아서 펀드를 택하는 분들이 많죠, 운용사들이 떼가는 보수는 보통 2%로 알고있는데 실제로 네 배나 되는 펀드도 수두룩합니다.
업계만 아는 비밀, 탐사보도팀 이승환 기자가 파헤졌습니다.
<리포트>
국내 주식형 펀드가 고객들로부터 떼가는 수수료 보수는 연간 1.9%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업계는 숨겨진 비용, 증권거래비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B증권사 : "확실하게 총보수에 대해서만 고객님께서 정기적으로 납입하게 되시는 증권거래비용이 어떤 때 부과되는지는 따로 서류를 찾아봐야 될 것 같구요..."
KBS 탐사보도팀이 국내 주식형 펀드(1184개)의 비용을 분석한 결과 투자자 부담이 최고 연8%까지 고비용 펀드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증권거래비용이 수수료 보수 이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분석 대상 펀드 570개에서 이렇게 지출된 증권거래비용이 연간 2545억원에 달했습니다.
<인터뷰>고광수(부산대교수) : " 보이지 않는 부분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펀드의 주식 매매 수수료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매매수수료로부터 많은 불공정한 거래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높은 증권거래비용은 펀드가 주식 매매를 빈번하게 했기 때문인데 이른바 매매회전율이 연간 1000%로 미국 평균의 10배 수준인 것들도 상당수입니다.
<녹취> 존 해슬렘(메릴랜드대 금융학 명예교수) : "매매회전율이 천% 라면 펀드가 보유 종목을 매일같이 완전히 바꾸는 격입니다. 이것이 만들어내는 건 오직 거래비용뿐입니다. 이 사람들은 중개 증권사에게는 많은 이익을 주고 고객에겐 큰 손해를 주는 겁니다."
통계 분석한 결과 펀드의 보수가 높으면 운용 성과도 저조해 판매보수가 1% 높으면 수익률은 0.3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들은 또 증권거래비용의 상당 부분을 계열 증권사에 배정하면서도 그 내용을 고객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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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만 아는 펀드의 ‘숨겨진 비밀’
-
- 입력 2010-05-11 22:24:56

<앵커 멘트>
은행 이자가 낮아서 펀드를 택하는 분들이 많죠, 운용사들이 떼가는 보수는 보통 2%로 알고있는데 실제로 네 배나 되는 펀드도 수두룩합니다.
업계만 아는 비밀, 탐사보도팀 이승환 기자가 파헤졌습니다.
<리포트>
국내 주식형 펀드가 고객들로부터 떼가는 수수료 보수는 연간 1.9%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업계는 숨겨진 비용, 증권거래비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B증권사 : "확실하게 총보수에 대해서만 고객님께서 정기적으로 납입하게 되시는 증권거래비용이 어떤 때 부과되는지는 따로 서류를 찾아봐야 될 것 같구요..."
KBS 탐사보도팀이 국내 주식형 펀드(1184개)의 비용을 분석한 결과 투자자 부담이 최고 연8%까지 고비용 펀드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증권거래비용이 수수료 보수 이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분석 대상 펀드 570개에서 이렇게 지출된 증권거래비용이 연간 2545억원에 달했습니다.
<인터뷰>고광수(부산대교수) : " 보이지 않는 부분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펀드의 주식 매매 수수료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매매수수료로부터 많은 불공정한 거래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높은 증권거래비용은 펀드가 주식 매매를 빈번하게 했기 때문인데 이른바 매매회전율이 연간 1000%로 미국 평균의 10배 수준인 것들도 상당수입니다.
<녹취> 존 해슬렘(메릴랜드대 금융학 명예교수) : "매매회전율이 천% 라면 펀드가 보유 종목을 매일같이 완전히 바꾸는 격입니다. 이것이 만들어내는 건 오직 거래비용뿐입니다. 이 사람들은 중개 증권사에게는 많은 이익을 주고 고객에겐 큰 손해를 주는 겁니다."
통계 분석한 결과 펀드의 보수가 높으면 운용 성과도 저조해 판매보수가 1% 높으면 수익률은 0.3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들은 또 증권거래비용의 상당 부분을 계열 증권사에 배정하면서도 그 내용을 고객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은행 이자가 낮아서 펀드를 택하는 분들이 많죠, 운용사들이 떼가는 보수는 보통 2%로 알고있는데 실제로 네 배나 되는 펀드도 수두룩합니다.
업계만 아는 비밀, 탐사보도팀 이승환 기자가 파헤졌습니다.
<리포트>
국내 주식형 펀드가 고객들로부터 떼가는 수수료 보수는 연간 1.9%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업계는 숨겨진 비용, 증권거래비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B증권사 : "확실하게 총보수에 대해서만 고객님께서 정기적으로 납입하게 되시는 증권거래비용이 어떤 때 부과되는지는 따로 서류를 찾아봐야 될 것 같구요..."
KBS 탐사보도팀이 국내 주식형 펀드(1184개)의 비용을 분석한 결과 투자자 부담이 최고 연8%까지 고비용 펀드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증권거래비용이 수수료 보수 이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분석 대상 펀드 570개에서 이렇게 지출된 증권거래비용이 연간 2545억원에 달했습니다.
<인터뷰>고광수(부산대교수) : " 보이지 않는 부분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펀드의 주식 매매 수수료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매매수수료로부터 많은 불공정한 거래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높은 증권거래비용은 펀드가 주식 매매를 빈번하게 했기 때문인데 이른바 매매회전율이 연간 1000%로 미국 평균의 10배 수준인 것들도 상당수입니다.
<녹취> 존 해슬렘(메릴랜드대 금융학 명예교수) : "매매회전율이 천% 라면 펀드가 보유 종목을 매일같이 완전히 바꾸는 격입니다. 이것이 만들어내는 건 오직 거래비용뿐입니다. 이 사람들은 중개 증권사에게는 많은 이익을 주고 고객에겐 큰 손해를 주는 겁니다."
통계 분석한 결과 펀드의 보수가 높으면 운용 성과도 저조해 판매보수가 1% 높으면 수익률은 0.3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들은 또 증권거래비용의 상당 부분을 계열 증권사에 배정하면서도 그 내용을 고객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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