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현명관 공천 취소…제주 무공천

입력 2010.05.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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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동생이 금품살포 혐의로 구속된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에 대해 공천을 취소하고 아예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생이 금품살포 혐의로 구속되자 한나라당은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본인의 일은 아니지만 동생의 일인만큼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겁니다.

당이 내세워 온 '클린공천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는데다 전체 선거판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판단입니다.

<녹취>정병국/한나라당 사무총장 "또다시 우리가 공천을 한다 하는 것은, 잘 맞지 않는다, 따라서 제주도지사 후보는 내지 않기로..."

현명관 후보 측은 일단 당의 결정을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자진 사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무소속 출마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현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거취를 밝힐 예정입니다.

야당은 현 후보의 공천 취소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금품선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녹취>우상호/민주당 대변인 "현명관 후보의 공천 철회만으로 이 문제가 끝난 게 아닙니다. 철저한 검찰 수사 통해서 금품 선거가 발 디딜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이 우근민 후보 영입을 취소한 데 이어 한나라당도 현명관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면서 제주도지사 선거 구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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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현명관 공천 취소…제주 무공천
    • 입력 2010-05-12 07: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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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동생이 금품살포 혐의로 구속된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에 대해 공천을 취소하고 아예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생이 금품살포 혐의로 구속되자 한나라당은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본인의 일은 아니지만 동생의 일인만큼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겁니다. 당이 내세워 온 '클린공천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는데다 전체 선거판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판단입니다. <녹취>정병국/한나라당 사무총장 "또다시 우리가 공천을 한다 하는 것은, 잘 맞지 않는다, 따라서 제주도지사 후보는 내지 않기로..." 현명관 후보 측은 일단 당의 결정을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자진 사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무소속 출마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현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거취를 밝힐 예정입니다. 야당은 현 후보의 공천 취소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금품선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녹취>우상호/민주당 대변인 "현명관 후보의 공천 철회만으로 이 문제가 끝난 게 아닙니다. 철저한 검찰 수사 통해서 금품 선거가 발 디딜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이 우근민 후보 영입을 취소한 데 이어 한나라당도 현명관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면서 제주도지사 선거 구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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