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엔 안보리에 천안함 사건 회부

입력 2010.05.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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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 등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대북 압박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 문제 특별대표가 오늘 우리나라에 옵니다.

명목상으로는 이번 주말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지만 천안함 사태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자바오 총리도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28일 올 예정이어서 이번주 우리 정부의 외교는 중국 설득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아직 대북 제재에 거리를 두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 2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이미 대북 규탄성명을 내는 등 국제사회도 지지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시기와 방법은 중국과 러시아를 좀더 설득한 다음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상임이사국과 기밀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방국들과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북한에 가장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에 의한 경제,금융 제재 등은 내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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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유엔 안보리에 천안함 사건 회부
    • 입력 2010-05-25 07: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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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 등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대북 압박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 문제 특별대표가 오늘 우리나라에 옵니다. 명목상으로는 이번 주말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지만 천안함 사태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자바오 총리도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28일 올 예정이어서 이번주 우리 정부의 외교는 중국 설득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아직 대북 제재에 거리를 두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 2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이미 대북 규탄성명을 내는 등 국제사회도 지지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시기와 방법은 중국과 러시아를 좀더 설득한 다음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상임이사국과 기밀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방국들과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북한에 가장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에 의한 경제,금융 제재 등은 내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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