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교역업체 피해 최소화” 지원책 모색

입력 2010.05.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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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교역이 끊기면서 북한 관련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겠죠.

정부가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교역 전면 중단으로 피해를 입게 된 기업체 대표들의 표정은 시종일관 어두웠습니다.

<인터뷰>이관호(북한 무연탄 수입업체) : " 당장 저희는 수입이 안되면 생존이 안된다. 심각한 문제다. 당장 저희들 기존에 계약한 부분도 있고..."

특히 이미 북한에 몇 개월치 원,부자재를 들여 보낸 위탁가공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로 물건을 받지 못할 경우 도산할 지도 모른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동방영만(남북의류임가공협의회회장) : " 이 조치 상태에서 지금 완전 도산이지.못 내려오니까. 결과는. 의류라는게 생물 아닌가. 자기 시즌에 맞게끔 들어 와야 되는데 못 들어 오니까 썩은 생물이지."

대북 교역업체들의 피해가 실질적으로 예상되자 통일부는 사안별로 물품 반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에 타격을 준다는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애로상담센터를 설치해 기업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경제부처와 협의해 운영자금 대출과 대체수입선 알선, 전업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의 경우 체류 인원 축소방침에 따라 오늘 장기 체류를 신청했던 204명에 대해선 방북 승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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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교역업체 피해 최소화” 지원책 모색
    • 입력 2010-05-25 22: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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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교역이 끊기면서 북한 관련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겠죠. 정부가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교역 전면 중단으로 피해를 입게 된 기업체 대표들의 표정은 시종일관 어두웠습니다. <인터뷰>이관호(북한 무연탄 수입업체) : " 당장 저희는 수입이 안되면 생존이 안된다. 심각한 문제다. 당장 저희들 기존에 계약한 부분도 있고..." 특히 이미 북한에 몇 개월치 원,부자재를 들여 보낸 위탁가공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로 물건을 받지 못할 경우 도산할 지도 모른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동방영만(남북의류임가공협의회회장) : " 이 조치 상태에서 지금 완전 도산이지.못 내려오니까. 결과는. 의류라는게 생물 아닌가. 자기 시즌에 맞게끔 들어 와야 되는데 못 들어 오니까 썩은 생물이지." 대북 교역업체들의 피해가 실질적으로 예상되자 통일부는 사안별로 물품 반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에 타격을 준다는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애로상담센터를 설치해 기업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경제부처와 협의해 운영자금 대출과 대체수입선 알선, 전업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의 경우 체류 인원 축소방침에 따라 오늘 장기 체류를 신청했던 204명에 대해선 방북 승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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