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천안함 사태’ 둘러싼 공방 가열

입력 2010.05.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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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신속한 대북 조치를 위해 국론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현 정권의 안보 책임론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안보 부처 장관들과 함께 대책 회의를 열고 앞으로 신속하고 단호한 대북 조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을 향해서는 트집잡기로 남남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북한은 전쟁 거론하는데, 대통령 담화 늦춰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절망감도 느꼈다"

한나라당은 끝까지 반대하면 민주당 등 일부 야당을 제외하고라도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여당이 안보장사를 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정권이 천안함 46 장병의 희생을 선거에 이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안함 사건의 책임은 현 정권의 잘못된 대북 정책과 안보 무능에 있는 만큼 선거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십시오. 오만한 이명박 정권에게 국민의 힘을 확실히 보여주십시오."

자유선진당은 천안함 침몰을 막지 못한 한나라당, 친북 정책을 고집해 온 민주당에 모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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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천안함 사태’ 둘러싼 공방 가열
    • 입력 2010-05-26 06: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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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신속한 대북 조치를 위해 국론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현 정권의 안보 책임론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안보 부처 장관들과 함께 대책 회의를 열고 앞으로 신속하고 단호한 대북 조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을 향해서는 트집잡기로 남남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북한은 전쟁 거론하는데, 대통령 담화 늦춰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절망감도 느꼈다" 한나라당은 끝까지 반대하면 민주당 등 일부 야당을 제외하고라도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여당이 안보장사를 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정권이 천안함 46 장병의 희생을 선거에 이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안함 사건의 책임은 현 정권의 잘못된 대북 정책과 안보 무능에 있는 만큼 선거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십시오. 오만한 이명박 정권에게 국민의 힘을 확실히 보여주십시오." 자유선진당은 천안함 침몰을 막지 못한 한나라당, 친북 정책을 고집해 온 민주당에 모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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