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 언론 “북한, 천안함 사태 시인해야”

입력 2010.05.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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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을 침몰시켰음을 북한은 시인하라. 중국 관영 언론이 처음으로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격하게 발끈해도 설득력이 없다고 아프게 꼬집었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한 북한의 격렬한 반발은 설득력도 없고, 국제사회의 인정도 못 받고 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인 환구시보가 이례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노선을 반영하는 이 신문은 특히 이제 북한은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하거나 사건을 일으켰다면, 시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이 조사결과를 제시했지만, 외부 세계가이를 소화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오늘 중국 정부가 밝힌 발언과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돼 주목됩니다.

<인터뷰>장즈쥔(중국 외교부 부부장):"중국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1차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있지 않습니다."

즉, 현재 중국 정부가 애매한 태도로 비난을 받고 있지만 시간을 두고 지켜봐 달라는 뜻으로 풀이되는 부분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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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관영 언론 “북한, 천안함 사태 시인해야”
    • 입력 2010-05-26 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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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을 침몰시켰음을 북한은 시인하라. 중국 관영 언론이 처음으로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격하게 발끈해도 설득력이 없다고 아프게 꼬집었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한 북한의 격렬한 반발은 설득력도 없고, 국제사회의 인정도 못 받고 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인 환구시보가 이례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노선을 반영하는 이 신문은 특히 이제 북한은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하거나 사건을 일으켰다면, 시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이 조사결과를 제시했지만, 외부 세계가이를 소화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오늘 중국 정부가 밝힌 발언과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돼 주목됩니다. <인터뷰>장즈쥔(중국 외교부 부부장):"중국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1차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있지 않습니다." 즉, 현재 중국 정부가 애매한 태도로 비난을 받고 있지만 시간을 두고 지켜봐 달라는 뜻으로 풀이되는 부분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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