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홍요섭 “꽃중년 1세대?…행복해요”

입력 2010.05.27 (08:57) 수정 2010.05.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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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라마 속 중년의 로맨스가 신세대 커플 못지 않게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는데요.

일명 꽃중년으로 불리며 알콩달콩한 중년 로맨스의 중심에 서있는 탤런트 홍요섭씨를 만나고 왔습니다.

홍요섭씨와의 진솔한 데이트 함께 하시죠.

<리포트>

오늘의 주인공 바로 탤런트 홍요섭씨인데요.

<인터뷰> 박태원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연예수첩에서 나왔습니다. 선생님 혹시 시간이 시간인데..혹시 식사 하셨나요? 식사하시면서 이야기 나눠볼 수 있을까요?"

반갑게 제작진을 맞아준 홍요섭씨, 저를 보자마자 한마디 하셨는데요~

<인터뷰> 홍요섭 : "예전에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키가) 제일 큰 사람에 내가 뽑혔거든?"

<인터뷰> 박태원 : "키높이 (신발) 아니시죠?"

<인터뷰> 홍요섭 : 조금..촬영 중이라..

절대 작은 키 아니세요~ 홍요섭씨와 함께한 즐거운 데이트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인터뷰> 박태원 : "탤런트 홍요섭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홍요섭 : "안녕하세요."

홍요섭씨는 최근 한 드라마에서 사업가로 등장해 꽃중년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멋진 인물을 그려내고 있는데요.

<인터뷰> 박태원 : “실제로 뵈니까 한단어가 떠오르네요. 미남입니다.”

<인터뷰> 홍요섭 : “지금도요? 옛날엔 그랬었는데..(외모 관리의 비결이 있는지?) 저도 일주일만 가만히 있으면 살이 올라요.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그분들에게 그때의 좋아했던 감정을 같이 이어갈 수 있는..그렇게 해야 되는게 배우의 몫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선보이는 정장 스타일도 화제입니다.

하지만 이런 멋진 모습의 홍요섭씨도 고민이 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홍요섭 : "불만이 있다면 나이가 먹어서 여기가 이렇게 쳐져요 그래서 김미숙씨부터 주변에서 여기 살짝 이렇게 (올려라) 해라 하는데..이렇게 될까봐.."

<인터뷰> 박태원 : "저는 아직도 30대인데 벌써 내려왔습니다.“

<인터뷰> 홍요섭 : "조금 내려오겠네"

드디어 한 상 가득 맛있는 식사가 차려졌는데요.

<녹취> 홍요섭 : “들었지? 이거하고 이거는 다른 사람에게 안주는 걸 나한테만 준거야. 이럴 때 보면 요즘 조금 인기가 있는 것 같아..“

1976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수많은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홍요섭씨도 처음부터 연기자의 길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홍요섭 :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연출한다고 했지만 주변에서 자꾸 선배 피디님들이 너 배우해라..그래서 바로 군대갔다왔다가 시작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잘했던 것 같아요”

올해 초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는 기억을 잃고 두 아내 사이에서 갈등하는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죠

<인터뷰> 홍요섭 :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힘들었어요. 동떨어질 수밖에 없죠. 부인도 하난데 거긴 부인이 둘이고 기억력이 없었다가 생겼고..그런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다를 수밖에 없죠.”

이번 드라마에서는 좀 더 편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볼 수 있는데요.

상대역을 맡은 김미숙씨와 많은 작품을 함께 한 덕분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홍요섭 : “(김미숙과 많은 작품을 했는데?) 처음에 김미숙씨는 내 누나역을 했었고, 누나하다가 엄마하다가, 다시 또 연인으로 돌아오고 그런 것 같아..”

홍요섭씨는 김미숙씨 외에도 많은 여배우들과 중년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혹시 아내분이 질투하진 않으셨나요?

<인터뷰> 홍요섭 : “(드라마를 보고 아내의 반응은 어떤지?) 얘기해도 되나? 그냥 멋있대요 와이프가 그 이상은 이야기 안해요. 항간에 사이가 안좋네 이혼하려고 준비하네 하는데 그런거 없어요 나하는거 봐주고..머리가 좋은 여자죠 나 자유롭게 운동하고 여행하게 하고 자기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머리가 기가 막힌 여자에요“

평소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활동을 즐기는 홍요섭씨.

연기생활에 대한 열정만큼은 30여년을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는데요.

<인터뷰> 홍요섭 : “제일 다행인건 어느 정도의 스타가 아니었기 때문에 저 친구 때문에 망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적당히 재미있는 역 좋은 역 한 번 씩 폭발시킬 수 있는 역 맡으면서 자주 시청자들 만나 뵙고 오랫동안 하고 싶다는 생각이 근래 와서 들었어요.“

<인터뷰> 박태원 : “꽃중년 1세대 홍요섭씨와의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인터뷰> 홍요섭 : “감사합니다.”

홍요섭씨와의 즐거운 데이트였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박태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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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5-27 08:57:41
    • 수정2010-05-27 09: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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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라마 속 중년의 로맨스가 신세대 커플 못지 않게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는데요. 일명 꽃중년으로 불리며 알콩달콩한 중년 로맨스의 중심에 서있는 탤런트 홍요섭씨를 만나고 왔습니다. 홍요섭씨와의 진솔한 데이트 함께 하시죠. <리포트> 오늘의 주인공 바로 탤런트 홍요섭씨인데요. <인터뷰> 박태원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연예수첩에서 나왔습니다. 선생님 혹시 시간이 시간인데..혹시 식사 하셨나요? 식사하시면서 이야기 나눠볼 수 있을까요?" 반갑게 제작진을 맞아준 홍요섭씨, 저를 보자마자 한마디 하셨는데요~ <인터뷰> 홍요섭 : "예전에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키가) 제일 큰 사람에 내가 뽑혔거든?" <인터뷰> 박태원 : "키높이 (신발) 아니시죠?" <인터뷰> 홍요섭 : 조금..촬영 중이라.. 절대 작은 키 아니세요~ 홍요섭씨와 함께한 즐거운 데이트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인터뷰> 박태원 : "탤런트 홍요섭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홍요섭 : "안녕하세요." 홍요섭씨는 최근 한 드라마에서 사업가로 등장해 꽃중년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멋진 인물을 그려내고 있는데요. <인터뷰> 박태원 : “실제로 뵈니까 한단어가 떠오르네요. 미남입니다.” <인터뷰> 홍요섭 : “지금도요? 옛날엔 그랬었는데..(외모 관리의 비결이 있는지?) 저도 일주일만 가만히 있으면 살이 올라요.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그분들에게 그때의 좋아했던 감정을 같이 이어갈 수 있는..그렇게 해야 되는게 배우의 몫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선보이는 정장 스타일도 화제입니다. 하지만 이런 멋진 모습의 홍요섭씨도 고민이 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홍요섭 : "불만이 있다면 나이가 먹어서 여기가 이렇게 쳐져요 그래서 김미숙씨부터 주변에서 여기 살짝 이렇게 (올려라) 해라 하는데..이렇게 될까봐.." <인터뷰> 박태원 : "저는 아직도 30대인데 벌써 내려왔습니다.“ <인터뷰> 홍요섭 : "조금 내려오겠네" 드디어 한 상 가득 맛있는 식사가 차려졌는데요. <녹취> 홍요섭 : “들었지? 이거하고 이거는 다른 사람에게 안주는 걸 나한테만 준거야. 이럴 때 보면 요즘 조금 인기가 있는 것 같아..“ 1976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수많은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홍요섭씨도 처음부터 연기자의 길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홍요섭 :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연출한다고 했지만 주변에서 자꾸 선배 피디님들이 너 배우해라..그래서 바로 군대갔다왔다가 시작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잘했던 것 같아요” 올해 초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는 기억을 잃고 두 아내 사이에서 갈등하는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죠 <인터뷰> 홍요섭 :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힘들었어요. 동떨어질 수밖에 없죠. 부인도 하난데 거긴 부인이 둘이고 기억력이 없었다가 생겼고..그런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다를 수밖에 없죠.” 이번 드라마에서는 좀 더 편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볼 수 있는데요. 상대역을 맡은 김미숙씨와 많은 작품을 함께 한 덕분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홍요섭 : “(김미숙과 많은 작품을 했는데?) 처음에 김미숙씨는 내 누나역을 했었고, 누나하다가 엄마하다가, 다시 또 연인으로 돌아오고 그런 것 같아..” 홍요섭씨는 김미숙씨 외에도 많은 여배우들과 중년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혹시 아내분이 질투하진 않으셨나요? <인터뷰> 홍요섭 : “(드라마를 보고 아내의 반응은 어떤지?) 얘기해도 되나? 그냥 멋있대요 와이프가 그 이상은 이야기 안해요. 항간에 사이가 안좋네 이혼하려고 준비하네 하는데 그런거 없어요 나하는거 봐주고..머리가 좋은 여자죠 나 자유롭게 운동하고 여행하게 하고 자기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머리가 기가 막힌 여자에요“ 평소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활동을 즐기는 홍요섭씨. 연기생활에 대한 열정만큼은 30여년을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는데요. <인터뷰> 홍요섭 : “제일 다행인건 어느 정도의 스타가 아니었기 때문에 저 친구 때문에 망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적당히 재미있는 역 좋은 역 한 번 씩 폭발시킬 수 있는 역 맡으면서 자주 시청자들 만나 뵙고 오랫동안 하고 싶다는 생각이 근래 와서 들었어요.“ <인터뷰> 박태원 : “꽃중년 1세대 홍요섭씨와의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인터뷰> 홍요섭 : “감사합니다.” 홍요섭씨와의 즐거운 데이트였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박태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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