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자 “중국도 ‘대북 비판’ 동참 전망”

입력 2010.05.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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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미국 관리가 중국도 곧 대북 비판에 동참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원자바오 총리 방한이 입장 선회를 알리는 계기가 될 거라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중국은 북한에 책임을 물을 준비가 돼 있으며, 곧 대북 비판 대열에 동참할 거라고 복수의 미국 관리가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원자바오 총리의 내일 방한이 전환점이 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녹취>미국 CNN 방송:"중국이 수일내 천안함 침몰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두 명의 미국 정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총리가 방한 기간 한국의 천안함 조사 결과를 수용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조치도 지지할 가능성을 열어둘 거라는 겁니다.

특히 천안함 관련 특정 정보를 제공했다고 해 중국에 결정적 물증을 건넸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크롤리(미국 국무부 차관보):" 금요일(내일)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의 회담을 지켜보겠습니다."

중국은 오늘도 기존 입장에 변한 게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강한 여운을 남기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녹취>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진지하면서도 신중하게 각 분야의 정보를 연구하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은 당분간 안보리 상정을 미루더라도 중국과의 조율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안보리 논의과정에서도 중국의 입장을 감안한 탄력적인 대응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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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당국자 “중국도 ‘대북 비판’ 동참 전망”
    • 입력 2010-05-27 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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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미국 관리가 중국도 곧 대북 비판에 동참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원자바오 총리 방한이 입장 선회를 알리는 계기가 될 거라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중국은 북한에 책임을 물을 준비가 돼 있으며, 곧 대북 비판 대열에 동참할 거라고 복수의 미국 관리가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원자바오 총리의 내일 방한이 전환점이 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녹취>미국 CNN 방송:"중국이 수일내 천안함 침몰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두 명의 미국 정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총리가 방한 기간 한국의 천안함 조사 결과를 수용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조치도 지지할 가능성을 열어둘 거라는 겁니다. 특히 천안함 관련 특정 정보를 제공했다고 해 중국에 결정적 물증을 건넸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크롤리(미국 국무부 차관보):" 금요일(내일)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의 회담을 지켜보겠습니다." 중국은 오늘도 기존 입장에 변한 게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강한 여운을 남기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녹취>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진지하면서도 신중하게 각 분야의 정보를 연구하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은 당분간 안보리 상정을 미루더라도 중국과의 조율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안보리 논의과정에서도 중국의 입장을 감안한 탄력적인 대응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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