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대잠훈련에 ‘잠수함 대거’ 투입

입력 2010.05.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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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은 북한의 수중 도발에 대비해, 미 해군과 함께 실전 같은 대잠수함 훈련 준비에 나섰습니다.

수중전 상황을 가정해, 어뢰도 발사합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르면 다음달말 서해에서 실시될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에 우리 해군 잠수함도 대거 투입됩니다.

이번 훈련에서 우리 잠수함은 서해에서 북한 잠수함을 찾아내 수중전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해 실제로 어뢰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우리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천8백톤급의 214급 잠수함과 이보다 작은 209급 잠수함 등 10여 척입니다.

이에 비해 북한은 천8백톤급의 로미오급 잠수함을 비롯해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백30톤급 연어급 잠수정까지 80여척 이상의 잠수함정을 갖고 있습니다.

숫적으로는 열세이지만, 성능은 우리 군의 잠수함이 훨씬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다 링스 대잠헬기, 초계함 등을 통한 입체적인 작전으로 전력 차를 메운다는 계획입니다.

군당국은 또 북한이 끝내 천안함 공격을 부인하며 적반하장식의 태도로 나올 경우, 추가 군사 조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팀스피리트 같은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을 재개하는 방안이 유력해보입니다.

합참은 내일 작전사령관들이 참석하는 전술토의를 개최하고, 군의 대비태세를 중간점검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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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연합 대잠훈련에 ‘잠수함 대거’ 투입
    • 입력 2010-05-28 22: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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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은 북한의 수중 도발에 대비해, 미 해군과 함께 실전 같은 대잠수함 훈련 준비에 나섰습니다. 수중전 상황을 가정해, 어뢰도 발사합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르면 다음달말 서해에서 실시될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에 우리 해군 잠수함도 대거 투입됩니다. 이번 훈련에서 우리 잠수함은 서해에서 북한 잠수함을 찾아내 수중전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해 실제로 어뢰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우리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천8백톤급의 214급 잠수함과 이보다 작은 209급 잠수함 등 10여 척입니다. 이에 비해 북한은 천8백톤급의 로미오급 잠수함을 비롯해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백30톤급 연어급 잠수정까지 80여척 이상의 잠수함정을 갖고 있습니다. 숫적으로는 열세이지만, 성능은 우리 군의 잠수함이 훨씬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다 링스 대잠헬기, 초계함 등을 통한 입체적인 작전으로 전력 차를 메운다는 계획입니다. 군당국은 또 북한이 끝내 천안함 공격을 부인하며 적반하장식의 태도로 나올 경우, 추가 군사 조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팀스피리트 같은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을 재개하는 방안이 유력해보입니다. 합참은 내일 작전사령관들이 참석하는 전술토의를 개최하고, 군의 대비태세를 중간점검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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