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체류자 안전 위해 단호 대처”

입력 2010.05.29 (08:00) 수정 2010.05.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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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가운데 일부가 대북 심리전을 자제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을 위협하는 북측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기업협의회 임원 10여 명이 통일부 산하 남북협력지구지원단을 찾아,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는 북측 위협에 대한 정부 차원의 추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이임동 (사무국장/개성공단 기업협회):"우리 투자원들 신변 안전에 우려를 굉장히 표명을 많이 했고 신변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 그렇게 표명했고..."

일부 입주업체 대표들은 별도로 모임을 갖고 다음 주 초 쯤 정부에 '대북 심리전'을 유보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임 참석자들은 입주기업 대표 70여 명으로부터 동의를 얻어 청와대에 호소문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에 조금의 위해라도 가한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천안함 침몰이라는 군사 문제와 남북간 경협을 연계하는 북한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대북심리전에 재개되기 때문에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의 위해를 가해도 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용납할 수도 없는 논리라고 생각됩니다."

대북 심리전 등 기존에 발표한 조치는 원칙대로 실행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개성공단은 정부의 인원 축소 방침에 따라 평소 천 명 수준이던 체류인원이 현재 440명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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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개성공단 체류자 안전 위해 단호 대처”
    • 입력 2010-05-29 08:00:55
    • 수정2010-05-29 15: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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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가운데 일부가 대북 심리전을 자제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을 위협하는 북측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기업협의회 임원 10여 명이 통일부 산하 남북협력지구지원단을 찾아,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는 북측 위협에 대한 정부 차원의 추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이임동 (사무국장/개성공단 기업협회):"우리 투자원들 신변 안전에 우려를 굉장히 표명을 많이 했고 신변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 그렇게 표명했고..." 일부 입주업체 대표들은 별도로 모임을 갖고 다음 주 초 쯤 정부에 '대북 심리전'을 유보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임 참석자들은 입주기업 대표 70여 명으로부터 동의를 얻어 청와대에 호소문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에 조금의 위해라도 가한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천안함 침몰이라는 군사 문제와 남북간 경협을 연계하는 북한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대북심리전에 재개되기 때문에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의 위해를 가해도 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용납할 수도 없는 논리라고 생각됩니다." 대북 심리전 등 기존에 발표한 조치는 원칙대로 실행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개성공단은 정부의 인원 축소 방침에 따라 평소 천 명 수준이던 체류인원이 현재 440명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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