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당국, 북한 130톤 급 잠수함 모습 공개

입력 2010.05.31 (06:31) 수정 2010.05.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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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이 천안함 공격 당사자로 지목된 130톤 급 잠수함의 모습을 공개하는 등 북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논란을 야기했던 열상감시장비 화면은 추가로 공개됐지만 폭발 당시에는 다른 곳을 촬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와 민군합동조사단은 북한 국방위가 이례적으로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30톤 급 잠수정은 없다고 주장하자 위성으로 촬영한 연어급 잠수정을 공개했습니다.

2004년 6월 평양 인근 대동강 하구에서 건조중인 잠수정을 포착한 사진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동급 잠수정을 이란에 수출한 사례는 물론, 1.7톤 무게의 중어뢰를 장착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문병옥(합조단 대변인) : "한미가 북한 잠수정 구분 위해 연어급 및 상어급으로 명명했으며 북한에서는 사용하지 않을지 모르나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명칭"

군 당국은 특히 북측이 어뢰 공격이면 가스터빈실이 형체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실제, 어뢰가 겨냥한 가스터빈실 등이 대부분 파손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군 당국은 선전선동 의도가 담긴 북측의 허위 주장에 반박할 가치는 없지만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설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 폭발 30초 후 장면 등 TOD 즉 열상감시장비 화면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TOD 장비는 천안함 폭발 당시, 백령도 인근 다른 해상을 촬영중이었습니다.

<인터뷰> 손기화(민군합동조사단 정보분석분과장) : "지금 이시간 부터 쾅 소리 듣고 계속 찾기 시작하는 것이다. TOD병이 ... "

군은 화면 공개가 늦은 데 대해 천안함 침몰 원인과 직접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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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당국, 북한 130톤 급 잠수함 모습 공개
    • 입력 2010-05-31 06:31:44
    • 수정2010-05-31 08:45: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군 당국이 천안함 공격 당사자로 지목된 130톤 급 잠수함의 모습을 공개하는 등 북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논란을 야기했던 열상감시장비 화면은 추가로 공개됐지만 폭발 당시에는 다른 곳을 촬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와 민군합동조사단은 북한 국방위가 이례적으로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30톤 급 잠수정은 없다고 주장하자 위성으로 촬영한 연어급 잠수정을 공개했습니다. 2004년 6월 평양 인근 대동강 하구에서 건조중인 잠수정을 포착한 사진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동급 잠수정을 이란에 수출한 사례는 물론, 1.7톤 무게의 중어뢰를 장착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문병옥(합조단 대변인) : "한미가 북한 잠수정 구분 위해 연어급 및 상어급으로 명명했으며 북한에서는 사용하지 않을지 모르나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명칭" 군 당국은 특히 북측이 어뢰 공격이면 가스터빈실이 형체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실제, 어뢰가 겨냥한 가스터빈실 등이 대부분 파손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군 당국은 선전선동 의도가 담긴 북측의 허위 주장에 반박할 가치는 없지만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설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 폭발 30초 후 장면 등 TOD 즉 열상감시장비 화면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TOD 장비는 천안함 폭발 당시, 백령도 인근 다른 해상을 촬영중이었습니다. <인터뷰> 손기화(민군합동조사단 정보분석분과장) : "지금 이시간 부터 쾅 소리 듣고 계속 찾기 시작하는 것이다. TOD병이 ... " 군은 화면 공개가 늦은 데 대해 천안함 침몰 원인과 직접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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