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에 패, 곽태휘 부상 탈락

입력 2010.05.3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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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이 가상의 그리스인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전력 불안을 드러내며 패했습니다.

수비수 곽태휘가 부상을 당하면서 최종 엔트리 명단에도 변수가 생겼습니다.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박주영과 이근호를 투톱으로 내세워 벨라루스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체격이 큰 상대의 거친 수비 앞에서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기성용의 프리킥은 하늘로 향했습니다.

후반엔 안정환과 김재성 등을 교체투입해 공격에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오히려 상대 역습에 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7분 포백 수비가 벨라루스의 최전방 공격수 키슬약을 놓쳤습니다.

안정환과 염기훈의 슛은 잇따라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허정무 호는 답답한 경기 끝에 그리스전 해법을 찾지 못하고 벨라루스에 1대 0으로 졌습니다.

<인터뷰> 박지성(축구대표팀 주장) :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는 전반 30분 무릎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정밀진단 결과 왼쪽 무릎 인대가 파열된 곽태휘는 사실상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습니다.

이근호와 안정환의 골 침묵이 길어지는데다 부상 선수까지 나오며 마지막 옥석 가리기는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게 많았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국가대표 감독) :

본선 첫 상대인 그리스의 레하겔 감독은 전력탐색 차 경기를 관전했지만 취재진의 인터뷰엔 응하지 않았습니다.

전지훈련 첫 번째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본격적인 남아공행 체제에 들어갑니다.

쿠프슈타인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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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라루스에 패, 곽태휘 부상 탈락
    • 입력 2010-05-31 07: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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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이 가상의 그리스인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전력 불안을 드러내며 패했습니다. 수비수 곽태휘가 부상을 당하면서 최종 엔트리 명단에도 변수가 생겼습니다.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박주영과 이근호를 투톱으로 내세워 벨라루스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체격이 큰 상대의 거친 수비 앞에서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기성용의 프리킥은 하늘로 향했습니다. 후반엔 안정환과 김재성 등을 교체투입해 공격에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오히려 상대 역습에 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7분 포백 수비가 벨라루스의 최전방 공격수 키슬약을 놓쳤습니다. 안정환과 염기훈의 슛은 잇따라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허정무 호는 답답한 경기 끝에 그리스전 해법을 찾지 못하고 벨라루스에 1대 0으로 졌습니다. <인터뷰> 박지성(축구대표팀 주장) :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는 전반 30분 무릎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정밀진단 결과 왼쪽 무릎 인대가 파열된 곽태휘는 사실상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습니다. 이근호와 안정환의 골 침묵이 길어지는데다 부상 선수까지 나오며 마지막 옥석 가리기는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게 많았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국가대표 감독) : 본선 첫 상대인 그리스의 레하겔 감독은 전력탐색 차 경기를 관전했지만 취재진의 인터뷰엔 응하지 않았습니다. 전지훈련 첫 번째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본격적인 남아공행 체제에 들어갑니다. 쿠프슈타인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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