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운전’ 습관 바꾸면 연료비 30% 절약

입력 2010.06.01 (22:15) 수정 2010.06.0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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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싼 기름값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들 많으시죠.



내리막길에서 가속 페달을 자주 밟는 습관만 바꿔도 기름값을 3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휘발유 값은 1리터에 1800원대에 근접했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리터당 2천 원을 넘는 주유소도 있습니다.



그래도 과속운전은 여전하고, 특히 내리막길에서도 습관적으로 가속페달을 밟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민상(운전자) : "아무래도 뒤차들이 속도가 많이 내다 보니까 신경이 많이 쓰여서 내리막길에서도 악셀을 많이 밟는 편입니다."



하지만, 고속으로 달리는 내리막길에서는 굳이 가속페달을 밟을 필요가 없습니다.



가속도의 탄력을 이용해 자동차가 스스로 일정속도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기상(자동차시민연합 대표) : "10년 전부터 전자제어장치에 연료공급차단장치가 부착돼서 70km 이상일 경우 가속페달에서 발만 떼면 연료공급 없이도 주행할 수 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고 연료분사차단기능을 활용했을 때 연료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50km 주행 결과 소형차의 경우 가속페달을 계속 밟았을 때와 비교해 연비가 25% 정도 좋아졌습니다.



중형차의 경우 40%, 대형차의 경우 무려 50% 가까이 연비가 향상됐습니다.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 사용을 자제하면 기름값을 아끼고 배출가스와 사고위험도 줄일 수 있는 또 다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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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리막 운전’ 습관 바꾸면 연료비 30% 절약
    • 입력 2010-06-01 22:15:08
    • 수정2010-06-01 23: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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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싼 기름값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들 많으시죠.

내리막길에서 가속 페달을 자주 밟는 습관만 바꿔도 기름값을 3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휘발유 값은 1리터에 1800원대에 근접했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리터당 2천 원을 넘는 주유소도 있습니다.

그래도 과속운전은 여전하고, 특히 내리막길에서도 습관적으로 가속페달을 밟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민상(운전자) : "아무래도 뒤차들이 속도가 많이 내다 보니까 신경이 많이 쓰여서 내리막길에서도 악셀을 많이 밟는 편입니다."

하지만, 고속으로 달리는 내리막길에서는 굳이 가속페달을 밟을 필요가 없습니다.

가속도의 탄력을 이용해 자동차가 스스로 일정속도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기상(자동차시민연합 대표) : "10년 전부터 전자제어장치에 연료공급차단장치가 부착돼서 70km 이상일 경우 가속페달에서 발만 떼면 연료공급 없이도 주행할 수 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고 연료분사차단기능을 활용했을 때 연료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50km 주행 결과 소형차의 경우 가속페달을 계속 밟았을 때와 비교해 연비가 25% 정도 좋아졌습니다.

중형차의 경우 40%, 대형차의 경우 무려 50% 가까이 연비가 향상됐습니다.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 사용을 자제하면 기름값을 아끼고 배출가스와 사고위험도 줄일 수 있는 또 다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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