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앙통신, 지방선거 하루 만에 결과 보도

입력 2010.06.04 (13:05) 수정 2010.06.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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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6.2 지방 선거에 대해 하루 만에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의 논평 형식의 보도에서 북한은, 이번 선거 결과는 반통일, 반북 대결 소동을 벌인 현 정부에 대한 단호한 징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방 선거 다음날인 어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6.2 지방선거에 대해 첫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남측의 민주세력이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극우 보수적인 `한나라당'은 대참패를 당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천안함 침몰 사건은 선거를 앞둔 남측 정부의 조작극이라며 이번 선거 결과는 "반통일, 반북 대결 소동을 벌이는 현 정부에 대한 단호한 징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또 내외신들도 이번 `선거' 결과에 주목하면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엄정한 심판', `민주와 평화를 지키려는 민심의 분출'로 널리 보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어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방 선거에 대해 논평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일본 담당자인 로정수 연구원은 어제 평양에서 가진 교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이 이명박 정권에 등을 돌린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은 보통 선거 이후 관영 매체의 논평 형식으로 반응을 내놓았으며, 당국 차원의 공식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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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중앙통신, 지방선거 하루 만에 결과 보도
    • 입력 2010-06-04 13:05:10
    • 수정2010-06-04 13: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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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6.2 지방 선거에 대해 하루 만에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의 논평 형식의 보도에서 북한은, 이번 선거 결과는 반통일, 반북 대결 소동을 벌인 현 정부에 대한 단호한 징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방 선거 다음날인 어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6.2 지방선거에 대해 첫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남측의 민주세력이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극우 보수적인 `한나라당'은 대참패를 당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천안함 침몰 사건은 선거를 앞둔 남측 정부의 조작극이라며 이번 선거 결과는 "반통일, 반북 대결 소동을 벌이는 현 정부에 대한 단호한 징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또 내외신들도 이번 `선거' 결과에 주목하면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엄정한 심판', `민주와 평화를 지키려는 민심의 분출'로 널리 보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어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방 선거에 대해 논평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일본 담당자인 로정수 연구원은 어제 평양에서 가진 교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이 이명박 정권에 등을 돌린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은 보통 선거 이후 관영 매체의 논평 형식으로 반응을 내놓았으며, 당국 차원의 공식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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