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천안함 공격 물증으로 제시된, 북한 어뢰 추진체를 놓고 각종 의혹이 제기돼 왔죠,
급기야, 민군 합동조사단이 인양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영상 촬영 시점은 지난달 15일 오전, 어뢰 인양 직후입니다.
<녹취> "오늘은 2010년 5월 15일 토요일."
합동조사단 요원이 갑판에서 어뢰 추진체의 크기를 재고 있습니다.
인양된 어뢰 부품은 심하게 녹슨 곳 없이 비교적 깨끗한 상태입니다.
산소가 적은 물속에 있었기 때문이란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알루미늄 파우더가 섞인 폭약이 폭발하면서 생기는 흰색 산화물도 보입니다.
그러나, 어뢰 조작 의혹의 근거가 된 1번이란 글자는 덮개 안에 있어서 촬영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군은 폭발 당시 고열로 글자가 지워졌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추진체 안에 물이 채워져 있었고, 폭발 충격과 열은 추진제까지 전달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병옥)준장/합동조사단 대변인) : "추진 동력 후부 장치부가 후방으로 30내지 40미터 밀려나기 때문에 폭발시 고열이 추진 후부에 그대로 전달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지난달부터 천안함 침몰 원인을 검증해 온 유엔 사령부 특별조사팀도 북한의 공격으로 결론내리고, 이를 다음 주 유엔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유엔사는 이때 정전협정을 어긴 북한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천안함 공격 물증으로 제시된, 북한 어뢰 추진체를 놓고 각종 의혹이 제기돼 왔죠,
급기야, 민군 합동조사단이 인양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영상 촬영 시점은 지난달 15일 오전, 어뢰 인양 직후입니다.
<녹취> "오늘은 2010년 5월 15일 토요일."
합동조사단 요원이 갑판에서 어뢰 추진체의 크기를 재고 있습니다.
인양된 어뢰 부품은 심하게 녹슨 곳 없이 비교적 깨끗한 상태입니다.
산소가 적은 물속에 있었기 때문이란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알루미늄 파우더가 섞인 폭약이 폭발하면서 생기는 흰색 산화물도 보입니다.
그러나, 어뢰 조작 의혹의 근거가 된 1번이란 글자는 덮개 안에 있어서 촬영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군은 폭발 당시 고열로 글자가 지워졌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추진체 안에 물이 채워져 있었고, 폭발 충격과 열은 추진제까지 전달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병옥)준장/합동조사단 대변인) : "추진 동력 후부 장치부가 후방으로 30내지 40미터 밀려나기 때문에 폭발시 고열이 추진 후부에 그대로 전달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지난달부터 천안함 침몰 원인을 검증해 온 유엔 사령부 특별조사팀도 북한의 공격으로 결론내리고, 이를 다음 주 유엔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유엔사는 이때 정전협정을 어긴 북한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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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어뢰 추진체’ 인양 동영상 공개
-
- 입력 2010-06-04 22:06:25
<앵커 멘트>
천안함 공격 물증으로 제시된, 북한 어뢰 추진체를 놓고 각종 의혹이 제기돼 왔죠,
급기야, 민군 합동조사단이 인양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영상 촬영 시점은 지난달 15일 오전, 어뢰 인양 직후입니다.
<녹취> "오늘은 2010년 5월 15일 토요일."
합동조사단 요원이 갑판에서 어뢰 추진체의 크기를 재고 있습니다.
인양된 어뢰 부품은 심하게 녹슨 곳 없이 비교적 깨끗한 상태입니다.
산소가 적은 물속에 있었기 때문이란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알루미늄 파우더가 섞인 폭약이 폭발하면서 생기는 흰색 산화물도 보입니다.
그러나, 어뢰 조작 의혹의 근거가 된 1번이란 글자는 덮개 안에 있어서 촬영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군은 폭발 당시 고열로 글자가 지워졌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추진체 안에 물이 채워져 있었고, 폭발 충격과 열은 추진제까지 전달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병옥)준장/합동조사단 대변인) : "추진 동력 후부 장치부가 후방으로 30내지 40미터 밀려나기 때문에 폭발시 고열이 추진 후부에 그대로 전달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지난달부터 천안함 침몰 원인을 검증해 온 유엔 사령부 특별조사팀도 북한의 공격으로 결론내리고, 이를 다음 주 유엔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유엔사는 이때 정전협정을 어긴 북한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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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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