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추가도발 억제책 논의

입력 2010.06.04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 국방장관도 싱가포르에서 만나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단호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계속해서 현지에서, 이재원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천안함 사태 이후 양국 국방장관이 회동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우선 북한의 천안함 무력 공격은 명백한 도발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천안함 공격이 미국은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도전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단호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합의했습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은 국제법을 위반한 또 하나의 사례라고 지적하고 모든 국가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확고부동하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다음 주 서해에서 실시하려던 대규모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이달 중순 이후로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측의 준비 사정을 감안해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하고 다음 단계로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7월 초순쯤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국방·외교장관 회담에서 다시 만나 연합 방위 전력 제공 등 천안함 대응책을 추가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국방장관, 추가도발 억제책 논의
    • 입력 2010-06-04 22:06:26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 국방장관도 싱가포르에서 만나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단호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계속해서 현지에서, 이재원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천안함 사태 이후 양국 국방장관이 회동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우선 북한의 천안함 무력 공격은 명백한 도발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천안함 공격이 미국은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도전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단호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합의했습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은 국제법을 위반한 또 하나의 사례라고 지적하고 모든 국가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확고부동하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다음 주 서해에서 실시하려던 대규모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이달 중순 이후로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측의 준비 사정을 감안해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하고 다음 단계로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7월 초순쯤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국방·외교장관 회담에서 다시 만나 연합 방위 전력 제공 등 천안함 대응책을 추가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