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당선인 “혁신학교로 공교육 정상화”

입력 2010.06.04 (22:06) 수정 2010.06.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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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당선인이 자율고는 설립을 줄이고 취지를 벗어난 특목고도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혁신학교'로 공교육을 정상화한다는 겁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 성향의 곽노현 당선인은 첫 행보부터 정부의 교육 정책 방향과는 달랐습니다.

저소득층 자녀가 많은 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쟁을 통해 소수의 우수한 학생을 키우는 현 정부의 교육 정책과 달리 낙후된 지역의 초.중.고교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고 등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는 명문대 진학을 위한 입시교육에 치우쳐 있고 등록금도 비싸 설립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될 경우 축소, 또는 퇴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곽노현(서울시교육감 당선인) : "입시 명문고로 발돋움이라든가, 국영수 중심 문제풀이 수업 심화라든가. 이런 교육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3백 개의 혁신학교를 지정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곽노현(서울시교육감 당선인) : "수혜자가 가난한 지역의 가난한 아이들이 먼저 되기를 원하는 겁니다. 그래서 개천에서 용이 나도록..."

혁신학교는 국영수 몰입교육 대신 한 학년은 5개반 이하, 한 반은 25명 이하로 학생수를 줄여 맞춤형 적성 교육을 제공합니다.

곽 당선인의 혁신학교 도입은 내년까지 자율고를 백 개 더 늘리겠다는 교과부의 입장과 정면배치돼 마찰이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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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노현 당선인 “혁신학교로 공교육 정상화”
    • 입력 2010-06-04 22:06:28
    • 수정2010-06-04 22: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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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당선인이 자율고는 설립을 줄이고 취지를 벗어난 특목고도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혁신학교'로 공교육을 정상화한다는 겁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 성향의 곽노현 당선인은 첫 행보부터 정부의 교육 정책 방향과는 달랐습니다. 저소득층 자녀가 많은 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쟁을 통해 소수의 우수한 학생을 키우는 현 정부의 교육 정책과 달리 낙후된 지역의 초.중.고교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고 등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는 명문대 진학을 위한 입시교육에 치우쳐 있고 등록금도 비싸 설립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될 경우 축소, 또는 퇴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곽노현(서울시교육감 당선인) : "입시 명문고로 발돋움이라든가, 국영수 중심 문제풀이 수업 심화라든가. 이런 교육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3백 개의 혁신학교를 지정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곽노현(서울시교육감 당선인) : "수혜자가 가난한 지역의 가난한 아이들이 먼저 되기를 원하는 겁니다. 그래서 개천에서 용이 나도록..." 혁신학교는 국영수 몰입교육 대신 한 학년은 5개반 이하, 한 반은 25명 이하로 학생수를 줄여 맞춤형 적성 교육을 제공합니다. 곽 당선인의 혁신학교 도입은 내년까지 자율고를 백 개 더 늘리겠다는 교과부의 입장과 정면배치돼 마찰이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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