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기립 지연…지난해 악몽 되살아나나?

입력 2010.06.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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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로 예정됐던 나로호 2차 발사가 소방 설비 오작동으로 연기됐습니다.

지난번 발사 실패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것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로호는 발사대에 기립하는 과정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로호를 발사대와 연결하는 부위인 케이블 마스터에 이상 신호가 잡혔기 때문입니다.

긴급 점검 끝에 나로호는 예정시각보다 5시간이나 늦게 발사대에 자리잡았습니다.

이후 최종 리허설까지 마치며 발사 성공을 자신했던 연구진.

그러나 어제 최종 발사 예정 시각을 3시간 앞두고, 이번엔 발사대 주변의 소방 설비가 문제를 일으키는 돌발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발사는 또 연기됐습니다.

<인터뷰> 편경범 (교과부 대변인): "현재 오작동된 원인이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발사는 연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1차 발사 과정에서도 나로호는 러시아측 사정과 자동 시퀀스의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두 차례나 연기됐습니다.

<녹취>:(8월 19일) "여기는 발사통제센터입니다. 발사 운용이 중지되었습니다."

또 발사 뒤에는 위성덮개,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으면서 위성이 궤도 진입에 실패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올해도 반복되는 돌발 변수와 발사연기에, 자칫 지난해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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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기립 지연…지난해 악몽 되살아나나?
    • 입력 2010-06-10 07:02:1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로 예정됐던 나로호 2차 발사가 소방 설비 오작동으로 연기됐습니다. 지난번 발사 실패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것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로호는 발사대에 기립하는 과정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로호를 발사대와 연결하는 부위인 케이블 마스터에 이상 신호가 잡혔기 때문입니다. 긴급 점검 끝에 나로호는 예정시각보다 5시간이나 늦게 발사대에 자리잡았습니다. 이후 최종 리허설까지 마치며 발사 성공을 자신했던 연구진. 그러나 어제 최종 발사 예정 시각을 3시간 앞두고, 이번엔 발사대 주변의 소방 설비가 문제를 일으키는 돌발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발사는 또 연기됐습니다. <인터뷰> 편경범 (교과부 대변인): "현재 오작동된 원인이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발사는 연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1차 발사 과정에서도 나로호는 러시아측 사정과 자동 시퀀스의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두 차례나 연기됐습니다. <녹취>:(8월 19일) "여기는 발사통제센터입니다. 발사 운용이 중지되었습니다." 또 발사 뒤에는 위성덮개,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으면서 위성이 궤도 진입에 실패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올해도 반복되는 돌발 변수와 발사연기에, 자칫 지난해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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