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137초 만에 폭발 추정

입력 2010.06.10 (18:53) 수정 2010.06.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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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발사된 나로호가 1단 로켓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70km 상공에서 추락했습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오늘 오후 6시 반쯤 나로 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후 5시 1분 발사된 나로호가 통신이 두절된 발사 137.19초 뒤, 고도 70km지점에서 폭발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특히 나로 상단에 탑재된 카메라의 영상이 발사 137초쯤 뒤 섬광처럼 밝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1단 발사체의 연소 구간에서 비행 중 폭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그러나 이번 발사가 실패한 원인에 대해 한국과 러시아의 연구진이 나로호 세부 비행 상태 분석에 착수했으며 원인 규명이 되고 난 뒤 3차 발사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이주진 항공우주연구원장은 발사 실패가 어제 소화장비 오작동의 영향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KBS가 단독 촬영한 화면에는 나로호가 발사 뒤 고도를 높여가다가 137초쯤 화염이 붉게 변하면서 폭발하는 듯 수차례 번쩍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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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발사 137초 만에 폭발 추정
    • 입력 2010-06-10 18:53:31
    • 수정2010-06-10 19:29:11
    IT·과학
오늘 오후 발사된 나로호가 1단 로켓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70km 상공에서 추락했습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오늘 오후 6시 반쯤 나로 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후 5시 1분 발사된 나로호가 통신이 두절된 발사 137.19초 뒤, 고도 70km지점에서 폭발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특히 나로 상단에 탑재된 카메라의 영상이 발사 137초쯤 뒤 섬광처럼 밝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1단 발사체의 연소 구간에서 비행 중 폭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그러나 이번 발사가 실패한 원인에 대해 한국과 러시아의 연구진이 나로호 세부 비행 상태 분석에 착수했으며 원인 규명이 되고 난 뒤 3차 발사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이주진 항공우주연구원장은 발사 실패가 어제 소화장비 오작동의 영향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KBS가 단독 촬영한 화면에는 나로호가 발사 뒤 고도를 높여가다가 137초쯤 화염이 붉게 변하면서 폭발하는 듯 수차례 번쩍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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