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패 유감…나로호 꿈 끝까지 실현”

<앵커 멘트>

"여기서 멈출 순 없다"

정부는 비록 실패했지만 우주강국으로 가는 나로 호의 꿈을 중단하지 않고 다시 도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로호 발사 실패가 확인된 지 한시간 반 만에 이번 나로호 발사의 정부 책임자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침통한 표정으로 이내 말문을 연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도 곧, 우주 강국을 향한 재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안병만(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우주 향한 도전 멈추지 않고 강국 꿈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 나로호 꿈 중단하지 않을 것"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과 러시아 기술진들을 모아 곧 원인을 규명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중단 없는 우주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미 2018년에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 발사체를 개발한다는 구상을 이미 수년 전에 세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안타깝지만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좌절하지 말고 2전 3기의 자세로 다음 도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나로호의 재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우주 강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