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의 기쁨도 잠시…폭발 소식에 ‘허탈’

입력 2010.06.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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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낮없이 구슬땀을 흘렸던 연구진들은 그 마음이 오죽하겠습니까.

발사 기쁨도 잠시, 무거운 침묵이 나로우주센터를 짓눌렀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발사 순간 축제분위기가 됐던 나로우주센터.

그러나 기쁨은 잠시.

발사 137초 만에 통제센터와의 통신이 두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주센터 통제실에서도, 내외신 기자들이 모여있는 미디어센터 곳곳에서도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실패라고 보긴 이르다는 희망섞인 기대가 남아있었습니다.

정운찬 총리 역시 아직 알 수 없으니 좀 더 기다려 보자며 연구진들을 격려했습니다.

<녹취>정운찬 총리 : "안타깝지만 더 기다려 보자... 같이 박수나 한번 치자."

그러나 잠시 후, 나로호가 비행중 폭발했을 것으로 보이는 KBS 화면이 방송되자 연구센터는 완전히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일말의 희망도 사라진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안타까움 속에 전문가 회의를 열고, 나로호 세부 비행상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모든 정열을 쏟았던 연구진들의 꿈은 137초만에 실망과 탄식으로 변해버렸습니다.

2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며 10개월을 기다렸던 이곳 나로우주센터는 다시한번 깊은 정적에 휩싸였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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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사의 기쁨도 잠시…폭발 소식에 ‘허탈’
    • 입력 2010-06-10 21:58:28
    뉴스 9
<앵커 멘트> 밤낮없이 구슬땀을 흘렸던 연구진들은 그 마음이 오죽하겠습니까. 발사 기쁨도 잠시, 무거운 침묵이 나로우주센터를 짓눌렀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발사 순간 축제분위기가 됐던 나로우주센터. 그러나 기쁨은 잠시. 발사 137초 만에 통제센터와의 통신이 두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주센터 통제실에서도, 내외신 기자들이 모여있는 미디어센터 곳곳에서도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실패라고 보긴 이르다는 희망섞인 기대가 남아있었습니다. 정운찬 총리 역시 아직 알 수 없으니 좀 더 기다려 보자며 연구진들을 격려했습니다. <녹취>정운찬 총리 : "안타깝지만 더 기다려 보자... 같이 박수나 한번 치자." 그러나 잠시 후, 나로호가 비행중 폭발했을 것으로 보이는 KBS 화면이 방송되자 연구센터는 완전히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일말의 희망도 사라진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안타까움 속에 전문가 회의를 열고, 나로호 세부 비행상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모든 정열을 쏟았던 연구진들의 꿈은 137초만에 실망과 탄식으로 변해버렸습니다. 2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며 10개월을 기다렸던 이곳 나로우주센터는 다시한번 깊은 정적에 휩싸였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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