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쪽 공해상 추락…잔해찾기 주력

입력 2010.06.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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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인 분석을 위해서라도 또 하나 중요한 일이 추락한 나로호의 잔해를 찾는 겁니다.

나로호 동체는 크게 파괴되지는 않은 채로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자세히 짚어봅니다.

<리포트>

나로호가 발사 뒤 한창 비행하고 있을 때, 처음부터 발사를 지켜보던 여수시 돌산읍 정순심 씨는 갑자기 이상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인터뷰> 정순심 : "밑에 부분이 터지면서 터지면서 구름처럼 연기가 팍 퍼졌겨든요."

전남 고흥에서도 폭발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인터뷰> 김순모 : "포물선을 그리며 서쪽으로 떨어졌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 이번엔 제주도 동쪽에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인터뷰> 좌봉은 : "꽝 소리가 나서 천둥소리도 아니고 집에 와서 TV 켜보니 나로호가 추락했다는..."

목격자와 폭발음을 들은 위치는 모두 나로 비행 궤적 인근 지역, 나로호는 제주도 동쪽 해상 수평 거리로 87km 떨어진 해역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폭발 당시 촬영한 화면을 보면 폭발하면서 동체가 부서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나로호는 비행 방향으로 계속 진행해 우주센터에서 470KM 떨어진 공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추락한 나로호는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신호를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나로호 잔해를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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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남쪽 공해상 추락…잔해찾기 주력
    • 입력 2010-06-10 21: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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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인 분석을 위해서라도 또 하나 중요한 일이 추락한 나로호의 잔해를 찾는 겁니다. 나로호 동체는 크게 파괴되지는 않은 채로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자세히 짚어봅니다. <리포트> 나로호가 발사 뒤 한창 비행하고 있을 때, 처음부터 발사를 지켜보던 여수시 돌산읍 정순심 씨는 갑자기 이상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인터뷰> 정순심 : "밑에 부분이 터지면서 터지면서 구름처럼 연기가 팍 퍼졌겨든요." 전남 고흥에서도 폭발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인터뷰> 김순모 : "포물선을 그리며 서쪽으로 떨어졌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 이번엔 제주도 동쪽에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인터뷰> 좌봉은 : "꽝 소리가 나서 천둥소리도 아니고 집에 와서 TV 켜보니 나로호가 추락했다는..." 목격자와 폭발음을 들은 위치는 모두 나로 비행 궤적 인근 지역, 나로호는 제주도 동쪽 해상 수평 거리로 87km 떨어진 해역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폭발 당시 촬영한 화면을 보면 폭발하면서 동체가 부서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나로호는 비행 방향으로 계속 진행해 우주센터에서 470KM 떨어진 공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추락한 나로호는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신호를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나로호 잔해를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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