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4,000억 대 금융사고
입력 2010.06.11 (07:52)
수정 2010.06.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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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은행인 경남은행에서 4천억원 대에 달하는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은행 간부가 투자손실을 메우기 위해 허위 지급보증서를 발급한 것인데 금융사들의 연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은행 서울지점 간부인 장모 씨가 발행한 지급 보증섭니다.
부동산 개발 시행사 등이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뒤 문제가 생기면 경남은행이 대신 갚아준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보증서는 가짜였습니다.
<인터뷰>송난교(경남은행 홍보실장):"저희 경남은행 지급보증서 양식과 전혀 판이하게 다른, 개인이 문서로 만들어서 지급보증으로 발급을 했고..."
그런데도 수십 곳의 금융기관이 이 서류를 믿고 대출을 해줬습니다.
금액도 4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장 씨는 불법 지급보증한 대출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다시 가짜 지급보증을 남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침체로 부실화된 PF 대출 등을 돌려막기하다 결국 문제가 터진 셈입니다.
<인터뷰>박세춘(금감원 특수은행서비스국장):"투자한 수익금으로 손실보전을 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남은행은 개인이 발행한 가짜 서류인 만큼 대출금을 갚아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제2금융권과의 법정 다툼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러나 은행 측은 내부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또 금융당국은 PF대출의 위험성이 수차례 지적되는 동안 뭘 했는지,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지방은행인 경남은행에서 4천억원 대에 달하는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은행 간부가 투자손실을 메우기 위해 허위 지급보증서를 발급한 것인데 금융사들의 연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은행 서울지점 간부인 장모 씨가 발행한 지급 보증섭니다.
부동산 개발 시행사 등이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뒤 문제가 생기면 경남은행이 대신 갚아준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보증서는 가짜였습니다.
<인터뷰>송난교(경남은행 홍보실장):"저희 경남은행 지급보증서 양식과 전혀 판이하게 다른, 개인이 문서로 만들어서 지급보증으로 발급을 했고..."
그런데도 수십 곳의 금융기관이 이 서류를 믿고 대출을 해줬습니다.
금액도 4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장 씨는 불법 지급보증한 대출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다시 가짜 지급보증을 남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침체로 부실화된 PF 대출 등을 돌려막기하다 결국 문제가 터진 셈입니다.
<인터뷰>박세춘(금감원 특수은행서비스국장):"투자한 수익금으로 손실보전을 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남은행은 개인이 발행한 가짜 서류인 만큼 대출금을 갚아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제2금융권과의 법정 다툼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러나 은행 측은 내부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또 금융당국은 PF대출의 위험성이 수차례 지적되는 동안 뭘 했는지,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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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은행 4,000억 대 금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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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11 07:52:45
- 수정2010-06-11 11:25:10
![](/data/news/2010/06/11/2110620_190.jpg)
<앵커 멘트>
지방은행인 경남은행에서 4천억원 대에 달하는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은행 간부가 투자손실을 메우기 위해 허위 지급보증서를 발급한 것인데 금융사들의 연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은행 서울지점 간부인 장모 씨가 발행한 지급 보증섭니다.
부동산 개발 시행사 등이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뒤 문제가 생기면 경남은행이 대신 갚아준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보증서는 가짜였습니다.
<인터뷰>송난교(경남은행 홍보실장):"저희 경남은행 지급보증서 양식과 전혀 판이하게 다른, 개인이 문서로 만들어서 지급보증으로 발급을 했고..."
그런데도 수십 곳의 금융기관이 이 서류를 믿고 대출을 해줬습니다.
금액도 4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장 씨는 불법 지급보증한 대출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다시 가짜 지급보증을 남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침체로 부실화된 PF 대출 등을 돌려막기하다 결국 문제가 터진 셈입니다.
<인터뷰>박세춘(금감원 특수은행서비스국장):"투자한 수익금으로 손실보전을 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남은행은 개인이 발행한 가짜 서류인 만큼 대출금을 갚아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제2금융권과의 법정 다툼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러나 은행 측은 내부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또 금융당국은 PF대출의 위험성이 수차례 지적되는 동안 뭘 했는지,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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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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