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열쇠’ 나로호 잔해 두 점 수거

입력 2010.06.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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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로 떨어진 나로호 잔해 두 점이 수거됐습니다.

하지만 추락 원인을 밝혀줄 결정적 열쇠.

'1단 엔진'은 아직 행방이 묘연합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우주연구원은 어제 저녁 7시 20분과 8시 20분에 나로호에서 나온것으로 보이는 잔해 두 점을 해군이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잔해가 발견된 곳은 외나로도로부터 제주도 남단 방향으로 약 470km 떨어진 공해상입니다.

나로호가 수평거리로 불과 87km 떨어진 지점에서 폭발했지만 이렇게 멀리까지 날아간 것은 남은 엔진의 힘 때문입니다.

잔해가 어느 부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녹취>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 "그냥 몇 십 센티미터 정도 수준이었을 것 같은데요. 몇 십 센티미터 수준. 받아봐야겠는데 그것을 가지고 러시아 측과 협의를 해야 합니다."

우리측과 러시아 관계자가 진해 해군기지로 급파됐고 잔해를 나로우주센터로 가져와 분석할 예정입니다.

또 러시아가 만든 1단 엔진 등 다른 잔해도 같은 지점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수심이 3백 미터에 이르러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게다가 폭발 원인으로 추정되는 1단 로켓은 러시아측과 맺은 기술보호 협정에 따라 잔해를 찾아도 우리측은 조사할수 없습니다.

따라서 1단로켓 잔해를 찾더라도 나로호의 폭발 원인을 최종 규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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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의 열쇠’ 나로호 잔해 두 점 수거
    • 입력 2010-06-11 2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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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로 떨어진 나로호 잔해 두 점이 수거됐습니다. 하지만 추락 원인을 밝혀줄 결정적 열쇠. '1단 엔진'은 아직 행방이 묘연합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우주연구원은 어제 저녁 7시 20분과 8시 20분에 나로호에서 나온것으로 보이는 잔해 두 점을 해군이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잔해가 발견된 곳은 외나로도로부터 제주도 남단 방향으로 약 470km 떨어진 공해상입니다. 나로호가 수평거리로 불과 87km 떨어진 지점에서 폭발했지만 이렇게 멀리까지 날아간 것은 남은 엔진의 힘 때문입니다. 잔해가 어느 부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녹취>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 "그냥 몇 십 센티미터 정도 수준이었을 것 같은데요. 몇 십 센티미터 수준. 받아봐야겠는데 그것을 가지고 러시아 측과 협의를 해야 합니다." 우리측과 러시아 관계자가 진해 해군기지로 급파됐고 잔해를 나로우주센터로 가져와 분석할 예정입니다. 또 러시아가 만든 1단 엔진 등 다른 잔해도 같은 지점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수심이 3백 미터에 이르러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게다가 폭발 원인으로 추정되는 1단 로켓은 러시아측과 맺은 기술보호 협정에 따라 잔해를 찾아도 우리측은 조사할수 없습니다. 따라서 1단로켓 잔해를 찾더라도 나로호의 폭발 원인을 최종 규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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