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천안함 도발, 北 후계 승계와 연관”

입력 2010.06.28 (06: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천안함 도발은 후계자 권력 승계와 연관이 있으며 천안함 사건이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최고정보책임자, CIA 국장이 한 말입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온 파네타 CIA 국장은 미 ABC 방송의 시사 프로에 출연해 북한의 천안함 공격이 후계자 권력 이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아들, 정은의 후계 승계를 위한 신뢰 확보 차원, 특히 군부의 신뢰를 얻기 위해 천암함 공격에 나섰을 것이란 얘깁니다.

<녹취> 파네타(CIA 국장) : "(천안함 공격은) 아들의 신뢰를 굳히려는 후계 작업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김정일이)권력을 잡을 때도 그랬어요."

파네타 국장은 그러나 천안함 사건과 같은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파네타(CIA 국장) : "(지난 40년간) 우리는 '불량국가'의 유사한 도발과 충돌을 잘 극복해왔습니다.결국에 북한은 항상 벼랑끝을 피해왔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요."

천안함 도발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의 여러 움직임을 후계 작업과 관련지어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장성택의 국방위 부위원장 임명에 이어 오는 9월 노동자 대표자 회의 개최 결정이 김정은 후계 체제 공식화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CIA “천안함 도발, 北 후계 승계와 연관”
    • 입력 2010-06-28 06:15: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의 천안함 도발은 후계자 권력 승계와 연관이 있으며 천안함 사건이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최고정보책임자, CIA 국장이 한 말입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온 파네타 CIA 국장은 미 ABC 방송의 시사 프로에 출연해 북한의 천안함 공격이 후계자 권력 이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아들, 정은의 후계 승계를 위한 신뢰 확보 차원, 특히 군부의 신뢰를 얻기 위해 천암함 공격에 나섰을 것이란 얘깁니다. <녹취> 파네타(CIA 국장) : "(천안함 공격은) 아들의 신뢰를 굳히려는 후계 작업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김정일이)권력을 잡을 때도 그랬어요." 파네타 국장은 그러나 천안함 사건과 같은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파네타(CIA 국장) : "(지난 40년간) 우리는 '불량국가'의 유사한 도발과 충돌을 잘 극복해왔습니다.결국에 북한은 항상 벼랑끝을 피해왔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요." 천안함 도발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의 여러 움직임을 후계 작업과 관련지어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장성택의 국방위 부위원장 임명에 이어 오는 9월 노동자 대표자 회의 개최 결정이 김정은 후계 체제 공식화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