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 시드니 비엔날레

입력 2010.06.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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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엔날레는 세계 각국의 현대 예술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행사인데요.

현재 호주에서는 제17회 시드니 비엔날레의 열기가 한창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드니 비엔날레가 오페라 하우스와 현대미술관, 코카투 섬 등 7개 장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 감옥과 조선소로 사용됐던 코카투 섬에서 펼쳐지는 이색 전시가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으고 있는데요.

버려진 창고에 장난감처럼 공중에 매달린 자동차들, 차체에 어지럽게 얽혀 있는 호스에서 불빛이 깜빡거리며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개회식과 폐막식 때 영상 특수효과 총감독을 맡았던 중국 예술가 차이궈창의 설치 작품입니다.

일본 유명 사진작가 스기모토 히로시의 빛의 연작도 눈길을 끄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녹취> 스기모토 히로시(일본 사진작가):"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화력발전소를 발견하고 이곳이 제 작품을 전시하기에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호주 예술가 브룩 앤드루는 팽팽하게 공기가 채워진 성(城)인 이른바 '바운시 캐슬'에 정치적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러시아의 작가들이 한 건물을 통째로 활용해 선보인 대규모 디지털 영상작품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녹취> 데이비드 엘리어트(비엔날레 디렉터):"시드니 비엔날레는 세계 현대예술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시드니 비엔날레는 베니스, 상파울루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비엔날레인데요.

올해는 세계 36개국 작가 166명의 작품 450점을 유치해 문화적 다양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지난 5월 시작된 시드니 비엔날레는 오는 8월 1일까지 무료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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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문화] 시드니 비엔날레
    • 입력 2010-06-28 13:00:1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비엔날레는 세계 각국의 현대 예술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행사인데요. 현재 호주에서는 제17회 시드니 비엔날레의 열기가 한창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드니 비엔날레가 오페라 하우스와 현대미술관, 코카투 섬 등 7개 장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 감옥과 조선소로 사용됐던 코카투 섬에서 펼쳐지는 이색 전시가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으고 있는데요. 버려진 창고에 장난감처럼 공중에 매달린 자동차들, 차체에 어지럽게 얽혀 있는 호스에서 불빛이 깜빡거리며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개회식과 폐막식 때 영상 특수효과 총감독을 맡았던 중국 예술가 차이궈창의 설치 작품입니다. 일본 유명 사진작가 스기모토 히로시의 빛의 연작도 눈길을 끄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녹취> 스기모토 히로시(일본 사진작가):"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화력발전소를 발견하고 이곳이 제 작품을 전시하기에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호주 예술가 브룩 앤드루는 팽팽하게 공기가 채워진 성(城)인 이른바 '바운시 캐슬'에 정치적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러시아의 작가들이 한 건물을 통째로 활용해 선보인 대규모 디지털 영상작품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녹취> 데이비드 엘리어트(비엔날레 디렉터):"시드니 비엔날레는 세계 현대예술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시드니 비엔날레는 베니스, 상파울루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비엔날레인데요. 올해는 세계 36개국 작가 166명의 작품 450점을 유치해 문화적 다양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지난 5월 시작된 시드니 비엔날레는 오는 8월 1일까지 무료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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