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정육점 절반 가량 ‘위생불량’

입력 2010.06.30 (07:58) 수정 2010.06.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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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가에 있는 정육점에 대한 위생점검 결과 유통기한과 등급 허위 표시 등으로 절반가량이나 적발됐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도로변에 있는 한 정육점입니다.

돼지 갈비를 팔아온 이 정육점은 유통기한이 4개월이나 지난 것들을 팔아왔습니다.

유통기한을 늘려 팔기 위해 냉장용 고기를 냉동해 유통기한을 조작했습니다.

<녹취>정육점 점원:"적발된 사항이 유통기한을 임의변조한 게 냉동하고 냉장하고 유통기한이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까"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식당은 신고를 하지 않고 고기를 판매해 왔습니다.

미신고이다 보니 유통기한이나 부위표시는 아예 없습니다.

<녹취>서울시 점검반:"식당에서 이런 거 하시면 안돼요. 이것(진열대)도 설치하시면 안됩니다."

서울시가 이런 주택가나 도로변 정육점 89곳을 점검한 결과 42곳이 적발됐습니다.

부위나 등급 등 허위표시가 5건, 유통기한 경과 8건, 표시사항 누락이 19건이나 됐습니다.

<인터뷰>오재효(서울시 식품안전과):"주택가 주변이라든지 도로변에 있는 식육판매업소들은 대형 마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점검기회가 적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 업소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준비하는 한편 교육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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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가 정육점 절반 가량 ‘위생불량’
    • 입력 2010-06-30 07:58:57
    • 수정2010-06-30 0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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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가에 있는 정육점에 대한 위생점검 결과 유통기한과 등급 허위 표시 등으로 절반가량이나 적발됐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도로변에 있는 한 정육점입니다. 돼지 갈비를 팔아온 이 정육점은 유통기한이 4개월이나 지난 것들을 팔아왔습니다. 유통기한을 늘려 팔기 위해 냉장용 고기를 냉동해 유통기한을 조작했습니다. <녹취>정육점 점원:"적발된 사항이 유통기한을 임의변조한 게 냉동하고 냉장하고 유통기한이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까"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식당은 신고를 하지 않고 고기를 판매해 왔습니다. 미신고이다 보니 유통기한이나 부위표시는 아예 없습니다. <녹취>서울시 점검반:"식당에서 이런 거 하시면 안돼요. 이것(진열대)도 설치하시면 안됩니다." 서울시가 이런 주택가나 도로변 정육점 89곳을 점검한 결과 42곳이 적발됐습니다. 부위나 등급 등 허위표시가 5건, 유통기한 경과 8건, 표시사항 누락이 19건이나 됐습니다. <인터뷰>오재효(서울시 식품안전과):"주택가 주변이라든지 도로변에 있는 식육판매업소들은 대형 마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점검기회가 적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 업소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준비하는 한편 교육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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