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연예인 자살…극단적 선택 이유는?

입력 2010.06.30 (22:07) 수정 2010.07.01 (0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들어 유명 연예인 자살이 잇따르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모두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인데요.



그 무엇이 극단적인 선택을 이끌었는지,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0년부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유명 연예인은 11명에 이릅니다.



화려함 속에 인기를 한몸에 받아왔기에 늘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강원래(가수) : "그렇게 몸을 함부로 하는 친구가 아니에요. 착하고 여리고..."



특히 박용하씨는 한류의 주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여 일본 언론들도 속보를 전하며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박용하의 일본 공식싸이트는 일본 팬들이 몰리면서 마비됐고 국내외 팬들은 한결같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그렇다면 절망적인 선택의 배경은 무엇일까?



대중의 사랑을 먹고사는 직업 특성상,인기에 대한 중압감과 불안에 시달리다 보면 우울증으로 쉽게 발전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김어수(세브란스 병원 정신과 교수) : "경쟁이 심하고 긴장상태가 계속되는데 누구보다도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스타들은 늘 대중에 둘러 쌓여있지만 오히려 외로움은 일반인들보다 크고 속앓이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안철(예당 엔터테인먼트 홍보이사) : "연기자들이 자신들의 문제점을 누구에게 털어놓다는 것은 소문이 나기 쉽고 그래서 누구와 속시원히 털어 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는 것도 큰 스트레스죠."



외부에 알려질까봐 정신과 치료는 꿈도 못꾸는 실정에다 연예인 자살은 사회적 모방 자살을 불러 올 수 있는 만큼 소통 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단 연예인 자살…극단적 선택 이유는?
    • 입력 2010-06-30 22:07:40
    • 수정2010-07-01 09:56:15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들어 유명 연예인 자살이 잇따르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모두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인데요.

그 무엇이 극단적인 선택을 이끌었는지,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0년부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유명 연예인은 11명에 이릅니다.

화려함 속에 인기를 한몸에 받아왔기에 늘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강원래(가수) : "그렇게 몸을 함부로 하는 친구가 아니에요. 착하고 여리고..."

특히 박용하씨는 한류의 주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여 일본 언론들도 속보를 전하며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박용하의 일본 공식싸이트는 일본 팬들이 몰리면서 마비됐고 국내외 팬들은 한결같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그렇다면 절망적인 선택의 배경은 무엇일까?

대중의 사랑을 먹고사는 직업 특성상,인기에 대한 중압감과 불안에 시달리다 보면 우울증으로 쉽게 발전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김어수(세브란스 병원 정신과 교수) : "경쟁이 심하고 긴장상태가 계속되는데 누구보다도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스타들은 늘 대중에 둘러 쌓여있지만 오히려 외로움은 일반인들보다 크고 속앓이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안철(예당 엔터테인먼트 홍보이사) : "연기자들이 자신들의 문제점을 누구에게 털어놓다는 것은 소문이 나기 쉽고 그래서 누구와 속시원히 털어 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는 것도 큰 스트레스죠."

외부에 알려질까봐 정신과 치료는 꿈도 못꾸는 실정에다 연예인 자살은 사회적 모방 자살을 불러 올 수 있는 만큼 소통 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