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환자 여성 더 많아…‘하이힐’ 때문?

입력 2010.07.01 (22:05) 수정 2010.07.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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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좀은 남성들 얘긴줄만 알았더니’손발톱 무좀’은 여성이 더 많다고 합니다.



하이힐, 스타킹부터 멀리해야 합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만 되면 발무좀이 재발해 가려움과 갈라짐으로 고생하는 영업사원 곽병옥씨.



하루종일 구두를 신다 보니 발이 마를 날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곽병옥(발 무좀환자) : "외근 활동을 많이 하다보니까 많이 걷는 경우가 생기구요. 발에 땀이 많이 차고 그러다보니 증상은 더 심해지는 것 같고.."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균은 습도가 높으면 더욱 왕성하게 번식하기 때문에 무좀은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무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고온다습한 7,8월에 무좀 환자가 50만명을 넘어 월등히 많았습니다.



여름엔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고,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공동 장소에 가는 경우가 많아 전염도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손톱과 발톱에 곰팡이가 생기는 손발톱 무좀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10만여명이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여성의 경우에는 타이트한 스타킹이나 신발을 신기 때문에 땀이 많이 차게 되죠. 특히나 환풍이 안되기 때문에 곰팡이가 증식해서..."



무좀은 방치하면 다른 신체부위로 전염될 수도 있고, 가려워서 긁다보면 붓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발견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고무 재질의 레인부츠는 바람이 통하지 않아 습기가 차기 쉬운만큼 신을 때는 양말을 신고 자주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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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좀환자 여성 더 많아…‘하이힐’ 때문?
    • 입력 2010-07-01 22:05:33
    • 수정2010-07-01 22: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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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좀은 남성들 얘긴줄만 알았더니’손발톱 무좀’은 여성이 더 많다고 합니다.

하이힐, 스타킹부터 멀리해야 합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만 되면 발무좀이 재발해 가려움과 갈라짐으로 고생하는 영업사원 곽병옥씨.

하루종일 구두를 신다 보니 발이 마를 날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곽병옥(발 무좀환자) : "외근 활동을 많이 하다보니까 많이 걷는 경우가 생기구요. 발에 땀이 많이 차고 그러다보니 증상은 더 심해지는 것 같고.."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균은 습도가 높으면 더욱 왕성하게 번식하기 때문에 무좀은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무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고온다습한 7,8월에 무좀 환자가 50만명을 넘어 월등히 많았습니다.

여름엔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고,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공동 장소에 가는 경우가 많아 전염도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손톱과 발톱에 곰팡이가 생기는 손발톱 무좀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10만여명이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여성의 경우에는 타이트한 스타킹이나 신발을 신기 때문에 땀이 많이 차게 되죠. 특히나 환풍이 안되기 때문에 곰팡이가 증식해서..."

무좀은 방치하면 다른 신체부위로 전염될 수도 있고, 가려워서 긁다보면 붓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발견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고무 재질의 레인부츠는 바람이 통하지 않아 습기가 차기 쉬운만큼 신을 때는 양말을 신고 자주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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