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위기 재발 막기위한 ‘금융개혁법’ 통과

입력 2010.07.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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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위기 재발을 막고 월가의 개혁을 이끌 금융개혁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건강보험 개혁에 이은 오마마 대통령의 또 하나의 정치적 승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가발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미국의 금융 개혁법안이 마지막 관문인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지난 2008년 10월 금융위기 발생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 국정과제로 금융개혁을 추진한 지 20개월만입니다.

이번 법안은 대공황 이후 80년 만에 가장 획기적인 금융개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녹취>리드(상원 원내대표): "일반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이제 부정한 은행과 모기지업체,카드사에 대항해 가장 강력한 보호를 받게 됐습니다."

금융개혁 법안은 강력한 권한을 가진 소비자 금융보호국을 신설해 카드사나 모기지 회사가 소비자에게 부당한 횡포를 부리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대형 은행에 대해선 도덕적 해이와 방만한 경영을 막기 위해 대손 충당금을 대폭 확대하도록 했고 헤지펀드나 사모 펀드 참여도 제한했습니다.

한마디로 월가의 횡포와 일반 소비자의 희생을 더이상 두고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건강보험 개혁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에게 또 하나 정치적 승리를 안겨준 이번 금융개혁법안은 국제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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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융위기 재발 막기위한 ‘금융개혁법’ 통과
    • 입력 2010-07-16 06:58: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금융위기 재발을 막고 월가의 개혁을 이끌 금융개혁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건강보험 개혁에 이은 오마마 대통령의 또 하나의 정치적 승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가발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미국의 금융 개혁법안이 마지막 관문인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지난 2008년 10월 금융위기 발생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 국정과제로 금융개혁을 추진한 지 20개월만입니다. 이번 법안은 대공황 이후 80년 만에 가장 획기적인 금융개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녹취>리드(상원 원내대표): "일반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이제 부정한 은행과 모기지업체,카드사에 대항해 가장 강력한 보호를 받게 됐습니다." 금융개혁 법안은 강력한 권한을 가진 소비자 금융보호국을 신설해 카드사나 모기지 회사가 소비자에게 부당한 횡포를 부리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대형 은행에 대해선 도덕적 해이와 방만한 경영을 막기 위해 대손 충당금을 대폭 확대하도록 했고 헤지펀드나 사모 펀드 참여도 제한했습니다. 한마디로 월가의 횡포와 일반 소비자의 희생을 더이상 두고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건강보험 개혁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에게 또 하나 정치적 승리를 안겨준 이번 금융개혁법안은 국제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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