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롄항 일단 긴급 개항…韓기업 불안 여전

입력 2010.07.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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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송유관 폭발로 봉쇄됐던 중국 다롄항이 급히,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애태우던 한국기업들, 한숨 돌렸지만 오염해역이 커지고 있어 여전히 불안 불안합니다.

현지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다롄 신항 쪽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들이 드나들기 시작했습니다.

폭발사고 수습을 위해 봉쇄했던 항구를 급히 다시 연겁니다.

중국 무역 업체들의 거센 항의 때문입니다.

다롄은 중국에서 8번째로 큰 동북지역의 관문입니다.

사고 이후 운영이 중단되면서 선적되지 못한 컨테이너들이 쌓여있습니다.

다롄 진출 한국기업도 피해가 큽니다.

선적과 하역 지연으로 큰 손실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다시 개항은 했지만 창고마다 배에 싣지 못한 상품들은 여전히 가득합니다.

<인터뷰> 정해국(현지진출 기업인)

평소에는 2만 상자가 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4만 상자가 쌓여있습니다.

수출지연으로 일시적으로나마 현금흐름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대성(현지진출 기업인)

기름띠 제거작업도 조수와 풍랑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랴오닝성측은 오염 해역이 430㎢로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름띠 제거가 늦어질 경우 항구를 다시 폐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랴부랴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다롄항은 아직도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다롄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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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다롄항 일단 긴급 개항…韓기업 불안 여전
    • 입력 2010-07-21 22: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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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송유관 폭발로 봉쇄됐던 중국 다롄항이 급히,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애태우던 한국기업들, 한숨 돌렸지만 오염해역이 커지고 있어 여전히 불안 불안합니다. 현지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다롄 신항 쪽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들이 드나들기 시작했습니다. 폭발사고 수습을 위해 봉쇄했던 항구를 급히 다시 연겁니다. 중국 무역 업체들의 거센 항의 때문입니다. 다롄은 중국에서 8번째로 큰 동북지역의 관문입니다. 사고 이후 운영이 중단되면서 선적되지 못한 컨테이너들이 쌓여있습니다. 다롄 진출 한국기업도 피해가 큽니다. 선적과 하역 지연으로 큰 손실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다시 개항은 했지만 창고마다 배에 싣지 못한 상품들은 여전히 가득합니다. <인터뷰> 정해국(현지진출 기업인) 평소에는 2만 상자가 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4만 상자가 쌓여있습니다. 수출지연으로 일시적으로나마 현금흐름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대성(현지진출 기업인) 기름띠 제거작업도 조수와 풍랑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랴오닝성측은 오염 해역이 430㎢로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름띠 제거가 늦어질 경우 항구를 다시 폐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랴부랴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다롄항은 아직도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다롄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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