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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7·28 재·보궐 선거
[이슈&뉴스] ‘여 5-야 3’ 재보선 민심읽기
입력 2010.07.29 (22:03) 수정 2010.07.29 (22:2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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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의  의석 분포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다섯 석을  추가해 개헌선에 바짝 다가서게 됐는데요, 정치외교부  김덕원 기자와  분석해 봅니다.



김기자! 의석수 변화가 가져올 의미부터 살펴볼까요?



<리포트>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석수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제 다섯 석을 더해 172석이 됐습니다.



특히 8석의 미래희망연대와 조만간 합당이 완료되면 한나라당의 의석수는 180석이 됩니다.



개헌에 필요한 의석수인 200석에 바짝 다가서게 된 겁니다.



민주당은 3석을 더해 87석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한나라당으로선 힘들었던 충청권에서 이번에 두 곳에서 당선돼 충청권의 교두보를 확보했고 또 예상 밖으로 인천 계양을에서도 당선됐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선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존 틀과는 다른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유리하다는  이른바  투표율 법칙이  깨졌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평균 투표율 34.1%.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당초 예상을 깨고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재보선 투표율 39%에는 못 미치지만 같은 여름 휴가철에 치러진 2002년, 2006년 재보선보단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과거와 달리 휴가철 7, 8월 재보선 투표율은 30%를 넘을 수 없다는 선거판의 속설이 무너졌습니다.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에 낮으면 여당에 유리하다는 전통적인 ’투표율의 법칙’도 깨졌습니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를 비롯해 충북 충주, 서울 은평을 등 투표율 40%를 넘은 4곳 중 3곳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반면, 30% 미만 투표율을 보인 광주 남구와 강원 원주, 충남 천안시을, 인천 계양구을은 여야가 절반씩 차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재보선에서는 높은 투표율이 오히려 여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투표율에 따라 여야의 유불리가 달라진다는 전통적 공식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기존  투표행태에 변화를 가져온 동력이랄까, 원인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변>



야당의 승리로 끝난 지난 6.2 지방 선거 이후 이번에는 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견제 심리가 작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적극 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정국 주도권을 잡은 야권에 대해 견제 심리가 작동했다는 것입니다.



서울 은평을의 경우 야권 후보 단일화에 맞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투표율이 40%까지 올라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후보 단일화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안이한 인식과 상대적으로 쳐지는 후보 경쟁력, 끊이지 않는 공천 잡음이 패인이었다는 것이 민주당 내부의 진단입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우리 지도부의 안이한 공천의 결과도 큰 책임이 있다."



여기에 정치적 이슈나 구호보다는 먹고사는 문제에 유권자들이 더 관심을 보인 것도 한 원인이었습니다.



<녹취> 고성국(정치 평론가):"안정적 일자리가 제일 중요한 문제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 해법을 제시하는 정당이 있다면 그게 여당이건 야당이건 아마 찍을 겁니다."



또, 지방선거 이후 불과 두 달만에 급변한 표심은 잠시라도 방심하면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는 무서운 민심을 보여줬습니다.



<질문>



두 달 사이에 민심이  확  달라진 걸로 나타났는데요,



김기자 여-야가  표정이 완전히 뒤바뀌었죠?



<답변>



여야의 입장차가 서로 달랐습니다.



한나라당은 몸은 낮춘 반면 민주당은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김귀수, 송창언 기자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선거구 8곳 중 5곳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히려 더 몸을 낮췄습니다.



국민의 선택에 감사한다며 서민 생활 정치를 다짐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대표):"국민적 희망과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 뜻을 받들겠습니다."



재보선 승리로 탄력을 받은 안상수 대표는 다음주 계파를 탈피해 당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권의 2인자로 불리우는 이재오 당선인의 복귀로 여권내 권력 재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재오 당선인과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와의 3각축이 형성된 가운데 이 3대 세력과 현 지도부와의 관계 설정 등이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관심사입니다.



<리포트>



재보선 패배에 민주당은 자성론과 함께 치열하게 국민에게 다가가자며 제1야당의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정세균 대표 체제를 비판해 오던 비주류 측의 공세는 더 거세졌습니다.



비주류 모임인 쇄신연대는 지도부가 제대로 된 전략없이 선거를 치뤘다며 지도부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영진(민주당 의원/쇄신연대):"지도부가 과연 어떻게 책임지는지 어떤 결단을 내릴 것인지 지켜볼 것입니다."



하지만 정세균 대표 등 주류 측은 전당 대회를 통해 선거 결과를 평가받겠다며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거 책임론 공방이 조기 당권 경쟁 국면으로 바뀌면서 정세균 대표의 재도전 움직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승리함으로써/ 대통령의 레임덕 문제나 정국 주도권에 있어서도 변화가 예상이 되는데요,



무엇보다 반발여론이 컸던 4대 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답변>



한나라당의 승리로 여권은 친서민 정책과 4대강 사업 등 국정과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4대강 사업의 경우 4대강 사업의 전도사랄 수 있는 이재오 의원의 원내 입성을 계기로 추진 동력을 얻게 됐습니다.



또 친서민 일자리 정책 등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고 오는 9월 정기국회부터 여당의 입법 추진력도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슈&뉴스] ‘여 5-야 3’ 재보선 민심읽기
    • 입력 2010-07-29 22:03:27
    • 수정2010-07-29 22:21:25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의  의석 분포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다섯 석을  추가해 개헌선에 바짝 다가서게 됐는데요, 정치외교부  김덕원 기자와  분석해 봅니다.



김기자! 의석수 변화가 가져올 의미부터 살펴볼까요?



<리포트>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석수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제 다섯 석을 더해 172석이 됐습니다.



특히 8석의 미래희망연대와 조만간 합당이 완료되면 한나라당의 의석수는 180석이 됩니다.



개헌에 필요한 의석수인 200석에 바짝 다가서게 된 겁니다.



민주당은 3석을 더해 87석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한나라당으로선 힘들었던 충청권에서 이번에 두 곳에서 당선돼 충청권의 교두보를 확보했고 또 예상 밖으로 인천 계양을에서도 당선됐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선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존 틀과는 다른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유리하다는  이른바  투표율 법칙이  깨졌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평균 투표율 34.1%.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당초 예상을 깨고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재보선 투표율 39%에는 못 미치지만 같은 여름 휴가철에 치러진 2002년, 2006년 재보선보단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과거와 달리 휴가철 7, 8월 재보선 투표율은 30%를 넘을 수 없다는 선거판의 속설이 무너졌습니다.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에 낮으면 여당에 유리하다는 전통적인 ’투표율의 법칙’도 깨졌습니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를 비롯해 충북 충주, 서울 은평을 등 투표율 40%를 넘은 4곳 중 3곳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반면, 30% 미만 투표율을 보인 광주 남구와 강원 원주, 충남 천안시을, 인천 계양구을은 여야가 절반씩 차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재보선에서는 높은 투표율이 오히려 여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투표율에 따라 여야의 유불리가 달라진다는 전통적 공식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기존  투표행태에 변화를 가져온 동력이랄까, 원인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변>



야당의 승리로 끝난 지난 6.2 지방 선거 이후 이번에는 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견제 심리가 작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적극 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정국 주도권을 잡은 야권에 대해 견제 심리가 작동했다는 것입니다.



서울 은평을의 경우 야권 후보 단일화에 맞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투표율이 40%까지 올라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후보 단일화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안이한 인식과 상대적으로 쳐지는 후보 경쟁력, 끊이지 않는 공천 잡음이 패인이었다는 것이 민주당 내부의 진단입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우리 지도부의 안이한 공천의 결과도 큰 책임이 있다."



여기에 정치적 이슈나 구호보다는 먹고사는 문제에 유권자들이 더 관심을 보인 것도 한 원인이었습니다.



<녹취> 고성국(정치 평론가):"안정적 일자리가 제일 중요한 문제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 해법을 제시하는 정당이 있다면 그게 여당이건 야당이건 아마 찍을 겁니다."



또, 지방선거 이후 불과 두 달만에 급변한 표심은 잠시라도 방심하면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는 무서운 민심을 보여줬습니다.



<질문>



두 달 사이에 민심이  확  달라진 걸로 나타났는데요,



김기자 여-야가  표정이 완전히 뒤바뀌었죠?



<답변>



여야의 입장차가 서로 달랐습니다.



한나라당은 몸은 낮춘 반면 민주당은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김귀수, 송창언 기자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선거구 8곳 중 5곳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히려 더 몸을 낮췄습니다.



국민의 선택에 감사한다며 서민 생활 정치를 다짐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대표):"국민적 희망과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 뜻을 받들겠습니다."



재보선 승리로 탄력을 받은 안상수 대표는 다음주 계파를 탈피해 당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권의 2인자로 불리우는 이재오 당선인의 복귀로 여권내 권력 재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재오 당선인과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와의 3각축이 형성된 가운데 이 3대 세력과 현 지도부와의 관계 설정 등이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관심사입니다.



<리포트>



재보선 패배에 민주당은 자성론과 함께 치열하게 국민에게 다가가자며 제1야당의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정세균 대표 체제를 비판해 오던 비주류 측의 공세는 더 거세졌습니다.



비주류 모임인 쇄신연대는 지도부가 제대로 된 전략없이 선거를 치뤘다며 지도부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영진(민주당 의원/쇄신연대):"지도부가 과연 어떻게 책임지는지 어떤 결단을 내릴 것인지 지켜볼 것입니다."



하지만 정세균 대표 등 주류 측은 전당 대회를 통해 선거 결과를 평가받겠다며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거 책임론 공방이 조기 당권 경쟁 국면으로 바뀌면서 정세균 대표의 재도전 움직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승리함으로써/ 대통령의 레임덕 문제나 정국 주도권에 있어서도 변화가 예상이 되는데요,



무엇보다 반발여론이 컸던 4대 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답변>



한나라당의 승리로 여권은 친서민 정책과 4대강 사업 등 국정과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4대강 사업의 경우 4대강 사업의 전도사랄 수 있는 이재오 의원의 원내 입성을 계기로 추진 동력을 얻게 됐습니다.



또 친서민 일자리 정책 등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고 오는 9월 정기국회부터 여당의 입법 추진력도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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