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최고 80㎜ 폭우…내일 전국 무더위

입력 2010.08.0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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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중부지방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만 말복인 내일은 다시 폭염이 시작됩니다.

절기상 오늘이 입추니까 이제 늦더위라고 해도 되겠습니다만 이 늦더위의 기세도 아주 셀 듯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찢어질 듯한 천둥소리와 함께 시작된 빗줄기가 무서운 기세로 쏟아집니다.

시야마저 가리는 시간당 최고 50mm의 폭우, 비는 서울, 경기와 강원 북부지역에 집중돼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새벽부터 길게 발달한 비구름이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역을 지나면서 서울엔 85, 경기도 광명 80, 강원도 철원은 56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들어 중부지방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남부 내륙에 세찬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전주엔 한 시간에 80mm, 대구엔 44mm의 소나기가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소나기가 잠시 열기를 식혀줬지만 대구 35.3도, 전주 33.1도 등 남부지방에선 폭염이 계속됐습니다.

말복인 내일은 전국에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인터뷰> 오봉학(기상청 통보관) : "오늘 남부지방에 머물던 북태평양고기압이 내일은 중부지방까지 확장해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특보가 계속 발효중인 충청과 남부지방은 내일 최고 35도까지 치솟겠고, 서울도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중반까지 다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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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최고 80㎜ 폭우…내일 전국 무더위
    • 입력 2010-08-07 21: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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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중부지방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만 말복인 내일은 다시 폭염이 시작됩니다. 절기상 오늘이 입추니까 이제 늦더위라고 해도 되겠습니다만 이 늦더위의 기세도 아주 셀 듯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찢어질 듯한 천둥소리와 함께 시작된 빗줄기가 무서운 기세로 쏟아집니다. 시야마저 가리는 시간당 최고 50mm의 폭우, 비는 서울, 경기와 강원 북부지역에 집중돼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새벽부터 길게 발달한 비구름이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역을 지나면서 서울엔 85, 경기도 광명 80, 강원도 철원은 56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들어 중부지방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남부 내륙에 세찬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전주엔 한 시간에 80mm, 대구엔 44mm의 소나기가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소나기가 잠시 열기를 식혀줬지만 대구 35.3도, 전주 33.1도 등 남부지방에선 폭염이 계속됐습니다. 말복인 내일은 전국에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인터뷰> 오봉학(기상청 통보관) : "오늘 남부지방에 머물던 북태평양고기압이 내일은 중부지방까지 확장해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특보가 계속 발효중인 충청과 남부지방은 내일 최고 35도까지 치솟겠고, 서울도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중반까지 다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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