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개각, 정치권 반응 ‘극과 극’

입력 2010.08.0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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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친이계는 환영했고 친박계는 긴장감을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을 무시한 최악의 개각이라고 혹평했습니다.

극과 극으로 갈린 정치권의 반응, 이민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번 개각이 친서민과 소통·화합이라는 국정목표를 구현한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세대교체와 더불어 집권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다양한 경험과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통을 통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해줄 것으로 확신한다."

하지만 친박계는 향후 대권구도를 염두에 둔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녹취>구상찬(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개헌 정국이나 후계구도 체제에서 보면 국민적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야권은 이 대통령의 친정체제 구축이라며 역대 최악의 개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당연히 교체돼야 할 장관들이 유임된 불통 개각, 4대강 개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전현희(민주당 대변인) : "견습 인턴 총리를 임명하고 그 위에 특임 총리를 임명한 격이다."

<녹취>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이렇게 국민을 무시하고도 어떻게 국민소통과 화합을 위한 인사라고 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

이런 시각차는 앞으로 있을 국회 청문회 과정 등에서 여야는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치열한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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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 개각, 정치권 반응 ‘극과 극’
    • 입력 2010-08-08 21: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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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친이계는 환영했고 친박계는 긴장감을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을 무시한 최악의 개각이라고 혹평했습니다. 극과 극으로 갈린 정치권의 반응, 이민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번 개각이 친서민과 소통·화합이라는 국정목표를 구현한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세대교체와 더불어 집권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다양한 경험과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통을 통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해줄 것으로 확신한다." 하지만 친박계는 향후 대권구도를 염두에 둔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녹취>구상찬(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개헌 정국이나 후계구도 체제에서 보면 국민적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야권은 이 대통령의 친정체제 구축이라며 역대 최악의 개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당연히 교체돼야 할 장관들이 유임된 불통 개각, 4대강 개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전현희(민주당 대변인) : "견습 인턴 총리를 임명하고 그 위에 특임 총리를 임명한 격이다." <녹취>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이렇게 국민을 무시하고도 어떻게 국민소통과 화합을 위한 인사라고 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 이런 시각차는 앞으로 있을 국회 청문회 과정 등에서 여야는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치열한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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