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휴가 절정…피서 인파 북적

입력 2010.08.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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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복 더위의 마지막, 말복인 오늘 전국은 그야말로 찜통이었습니다.

휴가철도 절정에 다다르면서 곳곳에는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해운대 앞 바다를 노란색 튜브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흰 물살을 가르며 더위도, 스트레스도 모두 날려 버립니다.

잇따른 이안류 사고로 119 구조대의 올 여름은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작은 섬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더위를 피하는 게 최고라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땡볕을 오히려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다를 가른 좁다란 길에서 잊지 못할 추억도 남깁니다.

아이스박스와 쟁반을 로프 삼아 조심스레 계곡을 건넙니다.

얼음장같은 차가운 물에 배짱좋게 뛰어들어 보고, 그래도 성에 차지 않으면 아예 드러눕기도 합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오른 산 정상, 힘든 산행 후 맞는 바람은 청량감을 더해줍니다.

고3 자녀때문에 피서를 즐길 여유조차 없는 학부모들.

수능을 100일 남짓 앞둔 어머니의 치성은 말복 더위보다도 뜨겁습니다.

휴가철 절정인 오늘, 전국은 한여름의 정취에 흠뻑 젖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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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바지 휴가 절정…피서 인파 북적
    • 입력 2010-08-08 21:37:01
    뉴스 9
<앵커 멘트> 삼복 더위의 마지막, 말복인 오늘 전국은 그야말로 찜통이었습니다. 휴가철도 절정에 다다르면서 곳곳에는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해운대 앞 바다를 노란색 튜브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흰 물살을 가르며 더위도, 스트레스도 모두 날려 버립니다. 잇따른 이안류 사고로 119 구조대의 올 여름은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작은 섬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더위를 피하는 게 최고라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땡볕을 오히려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다를 가른 좁다란 길에서 잊지 못할 추억도 남깁니다. 아이스박스와 쟁반을 로프 삼아 조심스레 계곡을 건넙니다. 얼음장같은 차가운 물에 배짱좋게 뛰어들어 보고, 그래도 성에 차지 않으면 아예 드러눕기도 합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오른 산 정상, 힘든 산행 후 맞는 바람은 청량감을 더해줍니다. 고3 자녀때문에 피서를 즐길 여유조차 없는 학부모들. 수능을 100일 남짓 앞둔 어머니의 치성은 말복 더위보다도 뜨겁습니다. 휴가철 절정인 오늘, 전국은 한여름의 정취에 흠뻑 젖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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