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휴가 뒤 피부·모발 관리법은?

입력 2010.08.10 (08:48) 수정 2010.08.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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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에 피서 다녀온 분들 많으시죠.

갈 때는 좋았는데 돌아오고 나서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분들, 적지 않더라고요.

생활리듬이 깨지거나 피로가 안 풀린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무엇보다 햇볕에 상해버린 피부와 모발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분들 참 많습니다.

김양순 기자, 괜찮아지겠지하고 방치했다간 후회할 수도 있다고요.

<리포트>

네, 지금은 괜찮겠지 하고 놔두시겠지만 가을이 되면 얼굴에 기미가 솔솔 올라오고 피부트러블까지 생겨 당혹스러우실 겁니다.

무엇보다 강렬한 자외선과 약품이 든 수영장 물에 시달려 피부와 머릿결이 많이 손상되기 십상인데요.

휴가 다녀오신 분들 신나게 쉬고 왔으니 피부와 머릿결에도 관심을 좀 기울여볼까요?

물놀이가 한창인 수영장, 수영도 좋지만 뜨거운 태양에 구릿빛 피부를 만드는 선탠도 인기인데요.

보기만 해도 부럽다고요?

하지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죠.

<현장음> "엄마 나 팔 따가워요."

<인터뷰>옥주리(서울시 자양동) : "놀 때는 따가운 걸 전혀 모르는데 놀고 들어와선 따갑다고 그래요."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그대로 방치했다간, 피부 트러블이 일어납니다.

피서지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만 잘해도 피부를 지킬 수 있는데요,

굳이 약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오이와 우유, 얼음만 챙기면 준비 끝!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를 땐, 얼음찜질로 열기를 내려주고요,

촉촉하게 수분을 더해주는 오이를 갈아 발라주면, 기미 걱정까지 끝입니다!

<현장음> "어우 시원해~"

오이 챙겨가기 귀찮다면, 먹다 남은 우유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데요,

비타민이 풍부하고 미백효과가 큰 우유를, 그대로 몸에 발라주기만 하면 됩니다.

<인터뷰>김현주(피부과 전문의) :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도 심하고 붓고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아픈 것을 줄이고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응급처치 만큼이나 중요한 게 마무리 샤워인데요.

머리를 감거나 샤워할 때는 샴푸나, 비누는 절대금지! 차가운 물로만 닦아줘도 충분하다네요.

하지만, 피부와 모발 손상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죠,

과연, 햇볕은 피부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까요?

이 주부는 휴가 후 일주일 정도 지나자 피부가 칙칙해지고 기미도 올라와 걱정인데요,

다행인 건, 제때만 치료하면 뽀송뽀송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붉은 기가 남아 있을 땐 약을 먹거나 발라 진정치료를 해서 어느 정도 완화해줍니다."

피부뿐만 아니라 그대로 햇볕에 노출된 모발은 심각한 탈모를 가져올 수도 있는데요.

<인터뷰>정은나(충청남도 서산시 죽성동) : "윤기가 없어진 거 같아요. 많이 푸석푸석 해진 느낌이에요."

머리카락도 피부처럼 자외선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소현(두피 관리 실장) : "자외선 차단 크림이 피부에 있는 것처럼 (모발에도)자외선 차단 크림이나 스프레이가 있습니다. 휴가지에서 나가기 전에 뿌려주면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머릿결이 푸석푸석하고 두피가 붉게 달라 올랐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먼저, 두피는 두피 전용 샴푸로 모공을 마사지하듯 감아 각질을 씻어주고요.

스팀기로 모발에 수분을 더해줍니다.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윤보람(두피 관리사) :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바른 후에 뜨거운 수건 같은 걸로 모발 전체를 감싼 다음에 랩 같은 것으로 싸서, 10분 정도만 하면 수분 공급 효과가 100%는 안 나지만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어떤가요? 샴푸 광고 속 여주인공 부럽지 않죠?

<현장음> "예전에 제 머릿결로 돌아온 거 같아서 아주 좋아요."

그럼, 직접 망가진 피부와 모발 되살리는 방법 배워볼까요?

먼저, 물만 잘 마셔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7잔 정도 물은 수분을 보충에 좋은데요.

여기에, 수분이 94%나 들어있는 차가운 성질의 수박을 먹으면 온몸의 열을 내려줍니다.

그런데 피부와 모발에 조금만 양보하면 더욱 좋습니다.

수박 먹고 남은 하얀 껍질도 갈아서 밤 껍질 가루와 섞어주면 천연 스크럽제가 되는데요,

<인터뷰>최윤하(천연 화장품 전문가) : "여기에 율피 가루를 섞어주면 모공수축에도 좋으면서 진정효과도 주는 기능성 팩이 되는 거죠."

햇볕에 타서 일어난 각질을 자연스럽게 벗겨줍니다.

주근깨와 기미가 걱정이라면 포도 와인 팩을 해보세요.

<인터뷰> "와인하고 포도 같은 경우는 폴리페놀 성분이 있어서 햇볕에 탄 피부를 진정시키면서 동시에 미백효과가 좋아요."

천연 팩으로는, 머릿결도 윤기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시마를 우린 물에 오렌지 주스를 넣으면 천연 트리트먼트 완성인데요,

샴푸 후에 린스 대신 사용하면,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신미경(서울시 번동) : "햇볕을 받아서 그런지 머리카락이 뻣뻣하고 끊어짐이 있었는데 한결 매끄럽고 촉촉해진 것 같아요."

소중한 내 피부와 머릿결, 망가진 뒤 후회하지 말고 꼼꼼한 관리로, 휴가 후유증 말끔하게 털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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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0-08-10 09: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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