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의원 “일본 정부 충분한 보상해야”

입력 2010.08.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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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두 나라 의원들이 식민 지배로 피해를 당한 한국인과 그 후손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내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실질적인 후속 조치가 궁금해집니다.

김덕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되거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피해를 입은 한국인은 최대 백여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광복을 맞은 지 65년이 된 지금까지도 일본 정부의 진정하고도 충분한 보상은 없었습니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공동 행동에 나섭니다.

양국 의원들은 오는 19일 일본 중의원에 모여 식민지배 과정에서 피해를 당한 한국인과 그 후손들에 대해 일본 정부의 충분한 보상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합니다.

일본 의원들은 특히 식민 지배에 대한 일괄 청산을 결의하고 후속 입법조치를 일본 국회에 촉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강창일(민주당 의원) : "개인이 청구를 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특별법을 만들기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한일 의원들이 공동으로 피해 보상을 위한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측에서는 사이토 츠요시 중의원 등 민주당 중진 의원 10여명과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이 참여합니다.

우리 측에서는 한나라당 박상은, 민주당 강창일,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 20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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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의원 “일본 정부 충분한 보상해야”
    • 입력 2010-08-11 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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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두 나라 의원들이 식민 지배로 피해를 당한 한국인과 그 후손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내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실질적인 후속 조치가 궁금해집니다. 김덕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되거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피해를 입은 한국인은 최대 백여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광복을 맞은 지 65년이 된 지금까지도 일본 정부의 진정하고도 충분한 보상은 없었습니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공동 행동에 나섭니다. 양국 의원들은 오는 19일 일본 중의원에 모여 식민지배 과정에서 피해를 당한 한국인과 그 후손들에 대해 일본 정부의 충분한 보상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합니다. 일본 의원들은 특히 식민 지배에 대한 일괄 청산을 결의하고 후속 입법조치를 일본 국회에 촉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강창일(민주당 의원) : "개인이 청구를 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특별법을 만들기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한일 의원들이 공동으로 피해 보상을 위한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측에서는 사이토 츠요시 중의원 등 민주당 중진 의원 10여명과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이 참여합니다. 우리 측에서는 한나라당 박상은, 민주당 강창일,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 20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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