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사무실 개선·비품 구입’ 예산 불법 전용
입력 2010.08.16 (22:00)
수정 2010.08.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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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무총리실이 포상금으로 써야 할 8억 원을 사무실 개선과 비품 구입에 불법으로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모범이 돼야 할 총리실이, 이래도 되는 건지요?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은 지난해 총리 집무실을 포함해 사무실을 전면 개보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와 복사기, 집무 책상 등 집기는 물론 각종 음향장비 교체에 모두 8억원의 예산을 썼습니다.
하지만 당시 총리실에는 관련 예산이 없었습니다.
다른 예산 항목을 편법적으로 전용해 쓴 것입니다.
지난해 총리실 예산과 결산 내역, 업무평가 우수 기관을 포상하는 예산이 24억 원이지만 결산에는 16억 원만 쓴 것으로 돼있습니다.
나머지 8억원은 비품 구입 등에 전용한 것입니다.
심지어 회계연도가 끝나기 하루 전에 천 6백만원을 들여 복사기를 구입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족하게 된 포상 예산 8억 원을 다음해 예산에서 당겨 쓰다 보니 올해도 또 문제입니다.
<녹취>국무총리실 관계자 : "16억밖에 지금 없잖아요. 작년도 8억을 지급했으니까. 이 범위 내에서 지금 할지, 그건 지금 아직 결정이 안됐습니다."
총리실은 지난 2008년도에도 사무실 재배치를 위해 19억 원의 예산을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부처의 모범이 돼야 할 총리실에서조차 일단 쓰고 사후에 땜질하는 돌려막기식 예산 전용 관행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국무총리실이 포상금으로 써야 할 8억 원을 사무실 개선과 비품 구입에 불법으로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모범이 돼야 할 총리실이, 이래도 되는 건지요?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은 지난해 총리 집무실을 포함해 사무실을 전면 개보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와 복사기, 집무 책상 등 집기는 물론 각종 음향장비 교체에 모두 8억원의 예산을 썼습니다.
하지만 당시 총리실에는 관련 예산이 없었습니다.
다른 예산 항목을 편법적으로 전용해 쓴 것입니다.
지난해 총리실 예산과 결산 내역, 업무평가 우수 기관을 포상하는 예산이 24억 원이지만 결산에는 16억 원만 쓴 것으로 돼있습니다.
나머지 8억원은 비품 구입 등에 전용한 것입니다.
심지어 회계연도가 끝나기 하루 전에 천 6백만원을 들여 복사기를 구입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족하게 된 포상 예산 8억 원을 다음해 예산에서 당겨 쓰다 보니 올해도 또 문제입니다.
<녹취>국무총리실 관계자 : "16억밖에 지금 없잖아요. 작년도 8억을 지급했으니까. 이 범위 내에서 지금 할지, 그건 지금 아직 결정이 안됐습니다."
총리실은 지난 2008년도에도 사무실 재배치를 위해 19억 원의 예산을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부처의 모범이 돼야 할 총리실에서조차 일단 쓰고 사후에 땜질하는 돌려막기식 예산 전용 관행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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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리실, ‘사무실 개선·비품 구입’ 예산 불법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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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8-16 22: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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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이 포상금으로 써야 할 8억 원을 사무실 개선과 비품 구입에 불법으로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모범이 돼야 할 총리실이, 이래도 되는 건지요?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은 지난해 총리 집무실을 포함해 사무실을 전면 개보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와 복사기, 집무 책상 등 집기는 물론 각종 음향장비 교체에 모두 8억원의 예산을 썼습니다.
하지만 당시 총리실에는 관련 예산이 없었습니다.
다른 예산 항목을 편법적으로 전용해 쓴 것입니다.
지난해 총리실 예산과 결산 내역, 업무평가 우수 기관을 포상하는 예산이 24억 원이지만 결산에는 16억 원만 쓴 것으로 돼있습니다.
나머지 8억원은 비품 구입 등에 전용한 것입니다.
심지어 회계연도가 끝나기 하루 전에 천 6백만원을 들여 복사기를 구입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족하게 된 포상 예산 8억 원을 다음해 예산에서 당겨 쓰다 보니 올해도 또 문제입니다.
<녹취>국무총리실 관계자 : "16억밖에 지금 없잖아요. 작년도 8억을 지급했으니까. 이 범위 내에서 지금 할지, 그건 지금 아직 결정이 안됐습니다."
총리실은 지난 2008년도에도 사무실 재배치를 위해 19억 원의 예산을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부처의 모범이 돼야 할 총리실에서조차 일단 쓰고 사후에 땜질하는 돌려막기식 예산 전용 관행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국무총리실이 포상금으로 써야 할 8억 원을 사무실 개선과 비품 구입에 불법으로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모범이 돼야 할 총리실이, 이래도 되는 건지요?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은 지난해 총리 집무실을 포함해 사무실을 전면 개보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와 복사기, 집무 책상 등 집기는 물론 각종 음향장비 교체에 모두 8억원의 예산을 썼습니다.
하지만 당시 총리실에는 관련 예산이 없었습니다.
다른 예산 항목을 편법적으로 전용해 쓴 것입니다.
지난해 총리실 예산과 결산 내역, 업무평가 우수 기관을 포상하는 예산이 24억 원이지만 결산에는 16억 원만 쓴 것으로 돼있습니다.
나머지 8억원은 비품 구입 등에 전용한 것입니다.
심지어 회계연도가 끝나기 하루 전에 천 6백만원을 들여 복사기를 구입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족하게 된 포상 예산 8억 원을 다음해 예산에서 당겨 쓰다 보니 올해도 또 문제입니다.
<녹취>국무총리실 관계자 : "16억밖에 지금 없잖아요. 작년도 8억을 지급했으니까. 이 범위 내에서 지금 할지, 그건 지금 아직 결정이 안됐습니다."
총리실은 지난 2008년도에도 사무실 재배치를 위해 19억 원의 예산을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부처의 모범이 돼야 할 총리실에서조차 일단 쓰고 사후에 땜질하는 돌려막기식 예산 전용 관행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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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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