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 계좌’ 발언 법정으로…여야 공방

입력 2010.08.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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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재단이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를 고소 고발했습니다.

검찰이 '차명계좌'의 존재를 수사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재단이 오늘 조현오 경찰정장 내정자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했습니다.

재단 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없는데도 조 내정자가 노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 때문에 자살했다는 허위 사실을 말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문재인(노무현재단 이사장) :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얘기해 서거한 전직 대통령을 모욕한 것은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경우 조 내정자 발언이 허위 사실인지부터 판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가 발견됐는지를 포함해 '차명계좌' 존재 여부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차명계좌 특검 등을 놓고 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차명계좌 문제에 대해 특검을 실시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조현오 내정자가 진실이라고 주장한다면 특검을 통해 조사해야 한다고 가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차명계좌 부분이 사실이라면 이 정권이 봐주고 넘어갔겠느냐"며 특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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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명 계좌’ 발언 법정으로…여야 공방
    • 입력 2010-08-18 22: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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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재단이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를 고소 고발했습니다. 검찰이 '차명계좌'의 존재를 수사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재단이 오늘 조현오 경찰정장 내정자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했습니다. 재단 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없는데도 조 내정자가 노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 때문에 자살했다는 허위 사실을 말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문재인(노무현재단 이사장) :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얘기해 서거한 전직 대통령을 모욕한 것은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경우 조 내정자 발언이 허위 사실인지부터 판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가 발견됐는지를 포함해 '차명계좌' 존재 여부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차명계좌 특검 등을 놓고 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차명계좌 문제에 대해 특검을 실시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조현오 내정자가 진실이라고 주장한다면 특검을 통해 조사해야 한다고 가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차명계좌 부분이 사실이라면 이 정권이 봐주고 넘어갔겠느냐"며 특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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