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청문회, 박영준 출석 문제로 정회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박영준 지경부 2차관의 출석 문제로 한때 정회됐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 시작 직후 노영민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박영준 차관이 장관 위의 실세 차관으로 군림해 지경부 업무와 인사에서 월권할 우려가 있다면서, 박 차관을 불러 이에 대한 생각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박 차관에 대한 출석 요구는 장관 인사청문회와는 무관하며, 절차상에도 문제가 있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논란 끝에 김영환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고, 여야 간사 협의를 거쳐 10여 분 후 회의를 속개했습니다.

여야 간사는 추후 상임위를 열어 박영준 차관을 상대로 정상적인 차관 업무 수행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