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스크린도어 감전사고 잇따라
입력 2010.08.23 (22:10)
수정 2010.08.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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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지하철역에 설치된 스크린 도어에서 감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불똥이 뛰고 금속도 녹아내릴만큼 위험천만합니다.
우한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장애인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전동차에 오릅니다.
휠체어가 틈새에 빠지는가 싶더니, 스크린도어 발판과 전동차 사이에서 마치 용접할 때처럼 강렬한 불꽃이 튀기 시작합니다.
휠체어는 아랫부분이 녹아 못쓰게 됐고, 장애인은 허리를 다쳤습니다.
<인터뷰>박OO(장애인) :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뜨거운 불똥이 여기까지 튀고, 정말 다시 지하철 타기 싫더라고요."
이번엔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 간격을 재던 공익요원이 쇠줄자를 대는 순간 스파크가 튑니다.
또 따른 지하철 역에서도 전동휠체어가 스파크에 그을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전문가들도 깜짝 놀랍니다.
전동차에 공급되는 전기가 새 나온 것입니다.
<녹취>김준오(교수) : "차량 전위가 사람 몸으로 통해서 땅으로 전류를 흘러보낼 수 있습니다.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체 조사에서도 50볼트까지 측정이 됐는데 이 정도 전압이면 승객들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전기가 흐르는 전동차 처럼 스탠드에 전기를 흘려봤습니다.
여기에 외부접촉이 있을 때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 보시겠습니다.
이번에 밝혀진 지하철 감전 사고에서도 금속이 녹는 정도의 위력을 보였습니다.
도시철도공사측은 그러나 사고가 난 뒤 승강장 발판에 절연체를 입혀 사고는 없을거란 입장입니다.
<녹취>도시철도 : "그렇죠. 절연이 돼 있으니까. 절연이 파지만 안되면 됩니다."
하지만 승객들이 타는 전동차 차체에 전기가 흐르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서울지하철역에 설치된 스크린 도어에서 감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불똥이 뛰고 금속도 녹아내릴만큼 위험천만합니다.
우한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장애인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전동차에 오릅니다.
휠체어가 틈새에 빠지는가 싶더니, 스크린도어 발판과 전동차 사이에서 마치 용접할 때처럼 강렬한 불꽃이 튀기 시작합니다.
휠체어는 아랫부분이 녹아 못쓰게 됐고, 장애인은 허리를 다쳤습니다.
<인터뷰>박OO(장애인) :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뜨거운 불똥이 여기까지 튀고, 정말 다시 지하철 타기 싫더라고요."
이번엔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 간격을 재던 공익요원이 쇠줄자를 대는 순간 스파크가 튑니다.
또 따른 지하철 역에서도 전동휠체어가 스파크에 그을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전문가들도 깜짝 놀랍니다.
전동차에 공급되는 전기가 새 나온 것입니다.
<녹취>김준오(교수) : "차량 전위가 사람 몸으로 통해서 땅으로 전류를 흘러보낼 수 있습니다.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체 조사에서도 50볼트까지 측정이 됐는데 이 정도 전압이면 승객들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전기가 흐르는 전동차 처럼 스탠드에 전기를 흘려봤습니다.
여기에 외부접촉이 있을 때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 보시겠습니다.
이번에 밝혀진 지하철 감전 사고에서도 금속이 녹는 정도의 위력을 보였습니다.
도시철도공사측은 그러나 사고가 난 뒤 승강장 발판에 절연체를 입혀 사고는 없을거란 입장입니다.
<녹취>도시철도 : "그렇죠. 절연이 돼 있으니까. 절연이 파지만 안되면 됩니다."
하지만 승객들이 타는 전동차 차체에 전기가 흐르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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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스크린도어 감전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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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3 22:10:05
- 수정2010-08-23 22:37:39
![](/data/news/2010/08/23/2148632_120.jpg)
<앵커 멘트>
서울지하철역에 설치된 스크린 도어에서 감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불똥이 뛰고 금속도 녹아내릴만큼 위험천만합니다.
우한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장애인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전동차에 오릅니다.
휠체어가 틈새에 빠지는가 싶더니, 스크린도어 발판과 전동차 사이에서 마치 용접할 때처럼 강렬한 불꽃이 튀기 시작합니다.
휠체어는 아랫부분이 녹아 못쓰게 됐고, 장애인은 허리를 다쳤습니다.
<인터뷰>박OO(장애인) :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뜨거운 불똥이 여기까지 튀고, 정말 다시 지하철 타기 싫더라고요."
이번엔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 간격을 재던 공익요원이 쇠줄자를 대는 순간 스파크가 튑니다.
또 따른 지하철 역에서도 전동휠체어가 스파크에 그을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전문가들도 깜짝 놀랍니다.
전동차에 공급되는 전기가 새 나온 것입니다.
<녹취>김준오(교수) : "차량 전위가 사람 몸으로 통해서 땅으로 전류를 흘러보낼 수 있습니다.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체 조사에서도 50볼트까지 측정이 됐는데 이 정도 전압이면 승객들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전기가 흐르는 전동차 처럼 스탠드에 전기를 흘려봤습니다.
여기에 외부접촉이 있을 때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 보시겠습니다.
이번에 밝혀진 지하철 감전 사고에서도 금속이 녹는 정도의 위력을 보였습니다.
도시철도공사측은 그러나 사고가 난 뒤 승강장 발판에 절연체를 입혀 사고는 없을거란 입장입니다.
<녹취>도시철도 : "그렇죠. 절연이 돼 있으니까. 절연이 파지만 안되면 됩니다."
하지만 승객들이 타는 전동차 차체에 전기가 흐르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서울지하철역에 설치된 스크린 도어에서 감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불똥이 뛰고 금속도 녹아내릴만큼 위험천만합니다.
우한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장애인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전동차에 오릅니다.
휠체어가 틈새에 빠지는가 싶더니, 스크린도어 발판과 전동차 사이에서 마치 용접할 때처럼 강렬한 불꽃이 튀기 시작합니다.
휠체어는 아랫부분이 녹아 못쓰게 됐고, 장애인은 허리를 다쳤습니다.
<인터뷰>박OO(장애인) :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뜨거운 불똥이 여기까지 튀고, 정말 다시 지하철 타기 싫더라고요."
이번엔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 간격을 재던 공익요원이 쇠줄자를 대는 순간 스파크가 튑니다.
또 따른 지하철 역에서도 전동휠체어가 스파크에 그을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전문가들도 깜짝 놀랍니다.
전동차에 공급되는 전기가 새 나온 것입니다.
<녹취>김준오(교수) : "차량 전위가 사람 몸으로 통해서 땅으로 전류를 흘러보낼 수 있습니다.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체 조사에서도 50볼트까지 측정이 됐는데 이 정도 전압이면 승객들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전기가 흐르는 전동차 처럼 스탠드에 전기를 흘려봤습니다.
여기에 외부접촉이 있을 때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 보시겠습니다.
이번에 밝혀진 지하철 감전 사고에서도 금속이 녹는 정도의 위력을 보였습니다.
도시철도공사측은 그러나 사고가 난 뒤 승강장 발판에 절연체를 입혀 사고는 없을거란 입장입니다.
<녹취>도시철도 : "그렇죠. 절연이 돼 있으니까. 절연이 파지만 안되면 됩니다."
하지만 승객들이 타는 전동차 차체에 전기가 흐르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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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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