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매몰광부 지하 700m서 17일 생존

입력 2010.08.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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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 700미터, 무너진 광산에 갇힌채 보름 넘도록 살아 있다면 ’기적’이라 해야겠죠.



그 ’기적’이 지금 칠레에서 일어났습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무너진 광산의 갱도에 구멍을 뚫고 소형 카메라가 내려가길 여러 차례.





마침내 어둠 속에서 광부의 얼굴이 또렷하게 나타납니다.



지하 700 m 갱도에 갇힌 지 무려 17일이 지났지만 33명의 광부들이 모두 살아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녹취> 피녜라(칠레 대통령) : "우리는 모두 무사합니다. 33명 모두 대피소에 있습니다.이 것이 오늘 땅 속에서 전해진 쪽지입니다."



구조대원들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700 m 땅 속으로 8차례나 드릴작업을 했고, 마침내 갱도안의 대피소에 있는 광부들을 찾아냈습니다.



광부들의 생존 소식에 가족과 국민들은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녹취>라미레즈(생존 광부 부인) : "제 남편이 살아있는 줄 알았어요.광산에서 가장 나이도 많고 숙련된 사람이니까요."



구조대는 앞으로 지하수로 연명하고 있는 광부들을 위해 산소와 음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갱도가 워낙 깊어 광부들을 무사히 구조하기위해선 적어도 넉 달 정도가 더 걸릴 것이라고 남미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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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매몰광부 지하 700m서 17일 생존
    • 입력 2010-08-23 22:10:08
    뉴스 9
<앵커 멘트>

지하 700미터, 무너진 광산에 갇힌채 보름 넘도록 살아 있다면 ’기적’이라 해야겠죠.

그 ’기적’이 지금 칠레에서 일어났습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무너진 광산의 갱도에 구멍을 뚫고 소형 카메라가 내려가길 여러 차례.


마침내 어둠 속에서 광부의 얼굴이 또렷하게 나타납니다.

지하 700 m 갱도에 갇힌 지 무려 17일이 지났지만 33명의 광부들이 모두 살아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녹취> 피녜라(칠레 대통령) : "우리는 모두 무사합니다. 33명 모두 대피소에 있습니다.이 것이 오늘 땅 속에서 전해진 쪽지입니다."

구조대원들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700 m 땅 속으로 8차례나 드릴작업을 했고, 마침내 갱도안의 대피소에 있는 광부들을 찾아냈습니다.

광부들의 생존 소식에 가족과 국민들은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녹취>라미레즈(생존 광부 부인) : "제 남편이 살아있는 줄 알았어요.광산에서 가장 나이도 많고 숙련된 사람이니까요."

구조대는 앞으로 지하수로 연명하고 있는 광부들을 위해 산소와 음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갱도가 워낙 깊어 광부들을 무사히 구조하기위해선 적어도 넉 달 정도가 더 걸릴 것이라고 남미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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